이 벌레가 최근에 가끔 나오네요.
원래 저희 집에는 갈색? 개미가 주방쪽과 신발장쪽(분리수거 모으는 곳)에 우글 거렸습니다. 그런데 11월 아파트 소독시에 아줌마가 개미약을 냉장고 밑 정수기밑 등등에 놓고 간뒤 신기하게도 싹 사라졌어요.
그런데..
얼마 있다가 요놈이 나오더니..
가끔 가끔 나옵니다. 희한하게 안방에서 두번 봤구요.
가스렌지 주변과 정수기 주변에서 3번 봤네요.
한달동안 5번 출현했어요. 크기는 쌀알 크기보다 약간 작구요.
저희 집에 11월 말에 있었던 일은
정기소독, 식기세척기구입(혹시 이걸 통해서 오진 않았겠죠?흑)
이거밖에 없는거 같은데...
이놈이 누구이며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돌쟁이 아기가 있어 꼭 없애야해요.
바퀴가 아니기만을 바랍니다.
권연벌레 성충으로 보입니다.
권연벌레와 같은 저장식품해충은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애완사료,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물고기밥,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ㅡㅡ^
많이 적기는 했지만 요약하면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한 것이
바로 저장식품해충입니다. (물론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고요.)
저장식품해충이 한 번 발생하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굉장히 힘드실 겁니다.
문제가 되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해야 하며,
다른 음식원 모두 철저한 관리를 해야 추가 오염 및 발생을 막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충이고 성충이고 보이는 대로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바퀴가 아닌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시고,
부단히 노력하시면 신속히 없앨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