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둔 게 있었는데 노트북에 깔려서 다 반으로 쪼개져서 사진을 못올리겠네요ㅠ

크기는 딱 흑임자만 하고 모양도 비슷하구요
겉면이 흑임자랑 다르게 플라스틱처럼 광택이 있는데요
손톱으로는 안 깨질만큼 단단하고 두껍고요, 위 아래로 작은 구멍이 나있어요.
칼로 잘라보면 원통형으로 가운데가 비어 있네요...겉과 속 모두 까맣구요.

이사온지 한 3개월 됐는데...지금까지 10개정도? 한 번에 하나씩만 발견했어요.

좁은 방이지만 반경 책장 주변 반경 1m정도에만 나오는 걸 봐서
그쪽에서 나오는 것 같구요...
청소를 자주 하기 때문에 제가 들여오는 거일 리도 없어요(밖에 나갔다오면 옷 갈아입자마자 청소기 돌리거든요)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걸 봐서 생물체랑 관련있는 거 같긴 한데...
알껍질이나 번데기 껍질이라기엔 너무 단단하고 두껍구요
속이 비어있긴 하니까 살아있는 벌레는 절대 아니에요ㅠㅠ

집에 다른 벌레는....집게벌레 한 번 봤구요,
바퀴벌레는 베란다에서 세 번 봤는데 방 안에는 싱크대도 없고 제가 쓰레기도 꼭 묶어놓기 때문에 없는 것 같구요(끈끈이에도 안 잡혔더라구요)
초파리는 가을까진 가끔 보였는데 요즘엔 아예 안 보이네요.

이게 뭘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