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반지하인데 집이 한강 근처때문인지
바퀴벌레가 나타나도 보통 바퀴벌레 크기가 아닌
보통 남성 엄지손가락보다 큰 바퀴벌레가 나타나 깜짝 깜짝 놀라요.
하루는 더워서 방충망은 닫아두고 문은 열어둔채로
초코파이 하나 먹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뭔가 푸드드득 날개짓 소리가 들리는거 에요.
(처음에는 사마귀나 무슨 새 종류인줄 알았음)
그때 저희 누나가 뒤에 있었는데 뭔가 검은 물체가 제가 앉고 있던 의자
뒤로 들어가더라는 거에요.
저는 순간 몇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바퀴벌레밖에 올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바퀴벌레 약을 들고 바퀴벌레가 들어갔다는 의자 뒤를 봤습니다
그리고 털어내는 순간 엄지손가락보다 큰 바퀴벌레가 떨어지는데..
저희 누나는 경악하고 저는 그냥 바로 약을 뿌렸죠
근데 이 놈의 바퀴벌레가 덩치값을 하는지 그냥 한 두번 뿌린채로도
죽질 않는거에요 막 도망만 다니고 그래서 저는 계속 연속으로 분사를
3분가량 뿌렸더니 그제서야 빌빌대다가 뒤집어지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그 기절한 바퀴벌레를 들고 어디선가 주어들은 지식으로
바퀴벌레를 산채로 태우면 바퀴벌레가 안 꼬인다 라는 말에 혹해서
당장 휴지로 싸서 집앞에다가 대고 바퀴벌레를 태워 버렸죠.
다음날 근대 신기하게도 그 자리 부근에서 비슷한 크기지만
색깔이 완전 특이한 주황빛깔에 바퀴벌레가 뒤집어있었죠.
그리고 몇일 동안 안 나타나다가 또 그 바퀴벌레가 나오는데
정말 누가 애완용으로 키우는건지 크기는 큼지막한데
색깔은 보통 갈색이구요 어떤때는 주황색도 있구 보라색도 봤음;;
이 바퀴벌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검정색이나 갈색, 주황색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보라색은 좀 그렇네요.
아마도 죽은 지 좀 되는 녀석이 부패되면서 보라색을 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불가피하게 침입한 대형바퀴를 에어졸을 이용해 처리할 경우가 생긴다면,
3분씩이나 에어졸을 뿌리지 마시고, 이렇게 해 보세요.
바퀴의 진행방향을 예측하고 앞 쪽에 처리하면 다리를 통해 살충제가 침입하기 때문에
윗면에서 날개 쪽에 처리하는 것 보다는 효과반응 시간이 단축됩니다.
(에어졸을 처리한 후 약제 효과가 나타나 죽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곤충마다 상이합니다.)
또한 어떤 약제고 처리하자 마자 바로 뒤집어져 죽는 에어졸은
약제 효과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만큼 사람에게도 좋지 못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요.
(주황빛깔의 바퀴벌레는 전일 처리한 약제가 묻어 있는 곳을 지나다가 죽은 겁니다.)
여름에 겪은 일인 것 같은데,
내년 봄에는 반드시 창에 방충망을 설치한 이후에 창문을 열도록 하시고요,
창틀과 출입문 틈새에는 문풍지 등을 부착해 틈새가 없도록 하세요.
또한 각종 배관의 살펴보아 틈새가 있을 경우에는 실리콘이나 우레탄 폼 또는
알루미늄 호일 등을 활용해 막는 것이 추가적인 침입을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