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주택 반지하에서 살고 있어요...
아무래도 해충에 취약하죠...;제 방 양쪽으로 각각 다른 방도 있고...
여튼 처음 이사올때 도배 장판을 싹 했는데
도배할때 바르는 약품이 강해서 아마도 바퀴벌레는 다 죽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사와서도 맥스포겔이라는걸 사다가 싹다 붙여놨었어요...
근데 꼭 바퀴벌레가 문제는 아니더라구요...ㅠㅠ
바퀴벌레는 이제 살만한 곳이 아닌가 싶은지 거의 안나온다고 보면 될듯한데요.
살다살다 이렇게 다양한 벌레는 처음봤네요..
얼마전엔 다리가 아주 두껍고 전체가 시커먼 독거미같이 생긴 거미가!!
정말... 거짓말 안보테고 몸통만 엄지발가락 크기의 거미가 있더라구요.
독한 바퀴벌레약으로 뿌리니까 죽긴하던데
언뜻 스쳐지나간 기억으로 얼마전 똑같은 모양의 작은 크기의 거미를 죽인적이 있었거든요...
혹시..집안에서 새끼를 친게 아닐까 싶어서 여기저기 다 뒤져봤는데
거미줄은 없었어요...집에 큰 가구가 없어서 쉽게 뒤에가 다 보이거든요..
거미는 거미줄이 있어야 한다던데..
그럼 이 거미들은 집에서 서식하는게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걸까요?
새끼와 함께?? 아니면...나도모르는 집안 어디에서 숨어있는걸까요?
밤마다 공포에요...자는동안 활게치고 다닐까봐요..ㅠㅠ
그리고 또하나는 곱등이에요...
크기도 다양하게 출몰하는데... 점프력이...진짜...휴...
전 바퀴벌레도 못잡거든요~ㅠㅠ 할수 있는건 살충제 살포만...
살포후에 잡아버리는건 다른사람한테 부탁...ㅠㅠ
여튼...이 곱등이는 터트리면 안된다고 그래서
이것도 살충제로 힘들게 죽여서 버리고 있긴한데요...
이전 답글들 보니까 주로 현관틈이나 다른 틈으로 들어온다고 되어있더라구요.
근데 자신의 크기보다 아주 작은 틈으로도 들어올 수 있는건가요?
어제 본 곱등이는 엄지손가락 두개크기의 아주 큰 곱등이였는데...
거미출몰이후로 현관문 아래 틈을 다 막았거든요....
대체 어디서 들어오는건지...
항상 발견하면 현관입구 거실겸 주방에서 발견되긴해요...
화장실이나 방에서 발견된적은 없구요...
그럼 현관문을 열고 닫을때 몰래 들어오는 걸까요??
창문엔 전부 방충망+실리콘 덧발라져있는 창문이라 틈이 없어요...
주방에 바닥과 연결되는 배수관도 테잎으로 싹다 봉해놨구요...
혹시 저희 집에서 서식하면서 알을 까고 번식하는건 아닐지요....
보름에 1~2회 출몰하는 정도면 외부에서 유입되는거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곱등이랑 바퀴랑 거미를 보지 않고 살수 잇을까요...ㅠㅠ
일주일에 한번은 정말 심장이 벌렁거려서 죽을꺼 같아요...ㅠㅠ
세스코에서 곱등이 퇴치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방역회사에서는 유입경로를 파악하고 막는게 쉬운일일지 모르겟지만...
일반인은 어서 들어오는지도 파악하기가 힘들거든요..
글이 너무 기네요... 답변...부탁드릴께요ㅠㅠ
수고하세요~
거미는 주로 다른 곤충류를 섭식하는 포식자이며,이 과정에서 많은 해충을 제거하므로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거미의 침입경로는 창문 자체의 틈새나 창틀 상단이나 하단의 단면을 보면 우리는 문을 닫으면 밀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올록볼록한 모양으로 틈새가 생기게 마련인데 이런 틈새로도 들어오지요.
또한 건물 내부에 있던 녀석이 욕조틈새나 배관틈새 등을 통해 침입할 수도 있습니다.
문풍지를 구해 창틀에 붙여 두시고 화장실 내부의 각종 틈새는 실리콘을 이용해 그 틈새를 막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리콘을 사용해 보지 않으셨다면 백시멘트를 구입해 그 틈새를 막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거미는 어떤 살충제를 사용하더라도 쉽게 제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이는 녀석 한 마리를 제어하더라도 또 다른 거미가 접근해 올 수 있으며 전에 있던 거미가 산란을 해서 알을 낳아 부화한 녀석들이 또 보일 수 있지요.
따라서 거미를 제어하고자 할 경우에는 거미를 우선 제어하고, 거미줄을 걷어내고, 보호해보고자 하는 장소에 넓게 에어졸을 살포해 놓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거미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박스 보관 창고나 구석 등)의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곱등이는 지하실이라던가....신발장 밑이라든가....뭐 또 상기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숨어 있을 수 있겠죠.
잘 관찰하면 몸체는 숨어서 더듬이만 밖으로 빼놓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출입문 하단 틈새를 통해 침입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문풍지를 덧대어 틈새가 없도록 하시고, 출입문 안쪽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둔다면 실내로 침입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곱등이가 있는 게 싫으시다면 어둡고 습기가 찬 지역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실질적으로 찾아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완벽하지 못한 방법이지만 약제를 뿌려두어 어느 정도 올 수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문 외부지역에 끈끈이를 설치해 종종 보이는 곱등이를 포획하는 것도 좋습니다.
화장실에서 주로 목격되는 경우는 창문틈새를 통해서,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창문과 방충망의 사이 틈새를 이용해 침입하거나 건물 외벽 갈라진 틈을 통해 침입했다가 욕조 바닥지역에서 욕조 틈새를 통해 올라오거나 배관 등의 틈새를 통해 침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창문과 방충망의 밀폐도를 더욱 높이시고, 욕조나 양변기, 배관과 같은 곳에 틈새가 있다면 실리콘으로 그 틈새를 막아 곱등이의 침입을 억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