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 가구를 들인지 약 한달 지났는데,
소파에만 앉으면 온 몸이 간지럽습니다.
뭔가가 살금살금 기어다니는 것처럼 간지럽네요..
벌레가 있나 싶어 살펴보면 눈에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거실에 정말 조그만 날파리(하루살이 보다 작은 크기)가 날아 다닙니다. 잡아도 잡아도 3~4마리씩은 돌아다닙니다. 자꾸 얼굴 주변을 날아다녀서 신경 쓰이네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대처 방법이 있을까요?
가죽쇼파가 아니고 물지 않는다면 집먼지진드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진드기는 침대매트리스나 베개, 카펫, 커튼 등 섬유 깊은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청소로는 진드기 사체까지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진드기 사체가 쌓이게 되어 피부에 닿게 되면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등 알러지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날파리나 초파리는 음식물쓰레기나 쓰레기봉투에 보관되어 있는 유기물에 이끌려 침입을 합니다.
성충이야 그냥 에어졸을 살포해 잡아내면 그만이지만 이들의 유인원 및 산란처가 어디인지 파악해 제거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과일과 같이 당도가 높은 것이 있다면 비닐에 싸서 단내의 발산을 최소화하시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어 초파리 유인을 원천 봉쇄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싱크대 개수구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제거해 초파리의 유인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통만 비웠을 시 내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1주일에 1회는 중성세제로 내부를 닦아 내시면 초파리 유인 및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출입문 틈새나 창문 틈새 등 각종 틈새에는 실리콘이나 문풍지를 덧대어 틈새를 보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