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귤 껍질과 포도 껍질을 방에 방치한 채 집을 비웠는데 돌아와보니
방 안에 초파리가 바글바글하더군요.
그런데 방 안에는 제가 얼마 전에 산 아끼는 옷들이 있었어요.
혹시 초파리가 옷을 갉아먹거나 옷에 알을 낳거나 하는 일은 없는지요?
아니면 초파리는 옷에는 아무 관심이 없으니 안심해도 되는지요?
(옷에 음식물이 묻어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초파리는 단내나 발효과정 중에 있는 유기물에 이끌려 침입해 산란을 합니다.
구입한지 오래되었고 세탁 또한 오랫동안 안되었던 옷이라면 옷에도 산란을 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구입한지 얼마 안되셨다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또 초파리가 옷을 갉아 먹거나 하는 부분도 없으니 안심하시고요.
현재 날아다니는 성충은 에어졸을 이용해 제거하시고 앞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봉지는 항상 상단을 묶어 밀봉 수준이 되도록 해 냄새가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 초파리 유인을 최소화 하시고, 가급적 그날 그날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의 경우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아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따라서 쓰레기통도 자주 세척을 하셔야 하며,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항상 닫혀 있어야 초파리의 유인 및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