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재수생인데요
꼴에 이번에 좋은대학 가본다고 재수 한다고 마음먹으면서
스터디 그룹을 짜게됐어요
근데 처음엔 그냥 대학 잘갈려고, 공부 할려고 스터디 그룹을 나가게 됐는데
이 스터디 그룹에 고3인 여자애가 있거든요
첨에 볼땐 그냥 좀 좋은 정도였는데 말 하다보니 공통점도 많고 그냥 하나하나가 다 좋아져버렸네요
지금은 진짜 얘 아니면 안될꺼 같고 여지껏 얘만큼 좋아해본 사람도 없어요
하지만 지금 얘가 대학준비 해야 되기 때문에 섣불리 그냥 고백하기도 그렇고
지금 얘의 심정도 몰르겠거든요
단둘이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그런데 이 아이가 저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문자를 별로 안하네요 다른 친구들한테도 별로 안하는거 같기는 하지만
만약 이 아이가 절 좋아한다면 저한테는 문자도 좀 해줬으면 좋은데 그런게 별로 없고
근데 이제 몇주 후면 스터디 그룹도 끝나게 될텐데
그냥 스터디만 했던 인연으로 끝나긴 전 정말 죽어도 싫거든요
어떻게든 고백은 해야할텐데 타이밍도 못잡고 있고 얘가 저를 좋아하는지도 확실히 몰르겠고
가끔 잘해주기는 해요 단둘이 있을때는 막 저는 걔한테 특별한 존재라고 말해주기는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르겠네요
해결책이라던지 속 시원하게 해주실 말씀 있으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접적인 전달보다는 간접적인 표현이 더 극적일 때가 있습니다.
두 분 모두 같은 처지이고 하니 동질감은 있을 것 입니다.
그 동안 겪었던, 느꼈던 감정과 만나고 싶은 날짜와 장소를 편지에 적어
마지막 스터디 때 수능이 끝나고 읽어 보라고 전해주세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고 더 애틋할 때가 있는 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