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서 담은 매실액에 구더기가 생겼더라구요..작은것이 아닌 아주 통통한...으악...처음엔 버리려고 했는데...넘 아까워서...
매실농장에 문의했더니 매실건져서 고운체에 받쳐서 액기스만 드시라고 ...상관없다고..정 걱정돼면 살짝 끓이라고...된장에도 구더기 생기는데 위엣건만 들어내고 다 먹는다고 하는데 ...암만 생각해도 넘 찝찝해요..
가장 큰 걱정은요...
일단 눈에 보이는건 없지만 ...혹시나 눈에 보이지않을 .(현미경으로 보여야 보일것 같은..) 작은 알들이 액기스를 마셨을때 뱃속으로 들어가서 그것들이 배속에서 커다란 구더기로 자라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전에 텔레비젼에서 덜익은 돼지고기에 붙어있는 유충이 혈관을 타고 장기 구석구석에서 커져서 사망에 이르ㄱ게까지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경악한 터라 어떻게 해야 이것들을 완벽히 없앨수 있을지 알고싶어요...
아님 아깝지만 버려야 하는건지..(유기농 매실에 유기농 설탕이라 돈도 많이 들었는데 ..ㅠㅠ)
끓이면 괜찮을까요??
꼭좀 알려주세요...
매실이라면 일반적인 파리보다는 초파리 유충일 것 같은데...
정확한 크기가 없으니 알 수는 없네요.
매실과 같은 과실주를 담글 때에는 병 뚜껑의 스크류를 따라
유충이 기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일회용비닐봉지 같은 것으로 틈새를 막아야 합니다.
그냥 뚜껑만 닫아 둘 경우에는 이런 불상사가 간혹 생기기도 하지요.
매실농장에서 말한 것처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거르고 싶다면 깨끗한 가재수건을 이용하셔도 되고요.
파리류 유충이 생겼더라도 성충이 되어 추가 번식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거르면
안심하셔도 되고요. 혹시라도 걸러지지 않아 남게 되어 먹더라도 위장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말씀 드리는데도 버리겠다고 한다면,
주소 불러드릴 테니 착불로 제게 버리시기 바랍니다.
참, 유리병을 경우에는 취급주의 스티커를 반드시 부착해 주시고 병 구입 영수증을
첨부해 주시면 온라인으로 입금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