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옵고
그릇닦는 녹색 싸구려 수세미 있잖아요
그걸 화장실 세면대에 올려놓았는데
화장실이 좁아서 샤워를 하면 물이 다 튀거든요
쉽게 말해서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물에 젖어있긴 해요
근데 가끔식 수세미를 들춰보면 밑에 아주 아주 조그만
실지렁이 모양의 벌레가 두세마리 꿈틀대더라구요(검정색)
거 왜 더러운 웅덩이 같은데보면 꿈틀대는거 있잖아요 그런것처럼
이게 대체 뭔가요?
도대체 어디서 생기는걸까요?
이런 벌레들은 자연발생되는건가요?
아니면 누군가가 알을 낳는건가요?
도저히 알을 낳을만한 위치가 아닌데 너무 궁금하네요
그리고 한가지더 있는데요
제가 원룸 자취를 하는데
가끔 방바닥 구석에서 정말 비릿하게 생긴 길이 0.3~0.4 미리 가량의
하얀색(약간 회색빛)이 빨빨거리면서(빠름) 돌아다니는데
한번은 아버지께서 습한 종이에서 사는 벌레라고 말씀하셨는데
(책과 프린트물 A4용지들을 박스에 넣어서 구석에 쌓았는데 거기 습기가 좀 찬거같긴해요)
요것도 뭔지 궁금하네요?
습기찬 종이 때문에 생기는게 맞다면 당장 박스들 처분해야겠네요
질문이 넘 길었죠
죄송해요 궁금해서 한달동안 밤잠을 설쳤어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항상 고생많으시네요
진작에 세스코 홈페이지를 알고 계셨더라면
한달 씩이나 궁금증을 가지고 갈 이유는 없었을 겁니다. ^^;
수세미에 생긴 벌레는 나방파리 유충이고요, 은색의 빨빨거리는 녀석은 좀벌레입니다.
나방파리는 하수구를 통해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며,
서식조건만 충분하다면 즉시 번식을 해서 대량 발생하게 됩니다.
화장실 내부의 미끌미끌한 물 때 속에 알을 낳고, 그 안에서 유충이 생활하기 때문에
단순한 물청소로는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중성세제와 솔(브러시) 등을 사용해
박박 문질러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청소한다면 없앨 수 있습니다.
물과 자주 접촉하는 양변기 하단부, 세면대, 바닥에 놓여져 있는 샴푸, 린스 등
모든 물품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청소하시면 됩니다.
좀벌레는 아버지 말씀처럼 습한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습도만 낮추어 주면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혹시나 불필요한 박스류가 있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고요. 환기를 자주 해 건조하게만 한다면 보이지 않게 될 겁니다.
(겨울에는 보일러를 가동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