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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무 나쁩니다
  • 작성자 나쁜사...
  • 작성일 2009.09.03
  • 문의구분 기타문의

저는 수 년전 부터 사람들에게 몇가지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3개월 전쯤.. 저는 제 자신이 그 거짓말 처럼
유능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깨닫고도 저는 여전히 거짓말을 합니다.
어차피 앞으로 노력하면 그런 사람이 될 텐데 뭐..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나쁩니다..

왜인지 하루하루가 가슴이 턱 막힙니다.
제가 해온 거짓말 같은 사람이 되려면 저는 너무 멀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노력은 참 쥐응가만큼 합니다.
제가 밉습니다..

그런 와중에 인터넷에서 한 만화를 보는데 이런 글귀가 있더랍니다.
청년실업인 이 시대에 여러매의 자소서를 쓰는데
자소서를 넣는 기업의 분야는 전부 연관도 없이 다르디 다른데도
자소서에는 어디든지 간에
나는 이걸 하기 위해 태어났다
이것만 바라봤다 이것이 아니면 안 된다
등등..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그리고 나서 이 글이 나옵니다
하도 거짓말을 하다보니 이제는 그 거짓말이 진짜 나인 걸로 착각한다고..

전 그 글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저도 제가 그 거짓말 속의 사람과 똑같은 걸로 착각하나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제서야 왜곡 없는 거울 앞에 서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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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0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