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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사는 날파리
  • 작성자 호이짜
  • 작성일 2009.08.28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언젠가 냉장고에 날파리 시체가 열마리 정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과일 단내 맡고 들어갔나 싶어서 시체를 치웠는데, 며칠후에 또 시체가 발견되고, 치워도 또 생기고 하네요.

그저께는 냉장고 안에서 날파리 한마리가 날아다니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푹 익어서 검게 무른 복숭아에서 알처럼 생긴 길쭉한 것이 수십개가 붙어있는 것을 봤어요.
이게 날파리 알인가요?

날파리가 냉장고(섭씨2도)안에서도 서식할 수 있나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파리가 문제되시는 듯 합니다.

초파리는 단내나 발효과정 중에 있는 유기물에 이끌려 침입하는데 아마 냉장고에 물건을 넣고 빼는 과정에 따라 들어간 듯 하네요.

초파리 한쌍이 교미 후 낳는 알의 개수는 약 500여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암컷 10마리가 내부로 침입해 산란을 했다면 벌써 5000여개가 된다는 것이지요.

알에서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일 이며, 유충상태로 약 4일을 지냅니다.

초파리가 유기물에 산란을 하고 알에서 부화한 구더기가 보이지요.

여기서 조금 더 있으면 참깨 같은 번데기가 보인 후, 다시 수 많은 성충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성충이야 그냥 에어졸을 살포해 잡아내면 그만이지만 이들의 유인원 및 산란처가 어디인지 파악해 제거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과일과 같이 당도가 높은 것이 있다면 비닐에 싸서 단내의 발산을 최소화하시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어 초파리 유인을 원천 봉쇄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싱크대 개수구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제거해 초파리의 유인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통만 비웠을 시 내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1주일에 1회는 중성세제로 내부를 닦아 내시면 초파리 유인 및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실 겁니다.

온도가 낮은 겨울에 파리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이 열악해 졌지만 소수의 파리류들이 살아남아 월동을 한 후 이듬해 다시 무서운 속도로 번식하게 되므로 냉장보관의 경우 음식은 밀폐된 용기에,,과일은 봉지에 밀봉해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일 200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