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놓아두었던 개 사료(오래 된 것)에서 음식물 심하게 썩은 냄새가 나길래 들춰 보았더니 구더기 반 사료 반이더군요~
사료와 사료 담던 종이는 썩어서 분뇨 상태였고...
다 치우긴 했는데 이 벌레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고~
일반 구더기 보다 훨씬 크고 단단해 보였습니다.
대략~ 손가락 마디 하나나 그보다 약간 큰 정도.
예전 시골에 살 때 뒷간에서 본 것 같긴 한데...
그리고 그 어렸을 때 보았던 구더기 하나 더 질문드려요~
일반 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우습지만 그냥 궁금해서 여쭙니다~ ^^;;;
그림 1번이 여렸을 때 보았던 꼬리 달린 구더기
그림 2번이 사료에서 나온 구더기
그림 3번이 일반 구더기
크기는 3번 일반 구더기를 기준으로 그렸습니다.
보셨던 구더기는 동애등애의 유충(2번)이고 동애등에의 번데기(3번)로 추정됩니다.
동애등에는 파리목에 속하는 녀석으로 몸통은 검은색으로 대체로 더러운 곳
(인분, 가축의 분뇨, 음식물 쓰레기 등)에 주로 모여살죠.
사는 곳이 더러워 좀 그렇지만 동애등애의 유충은 폐유기물을 분해하는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익충입니다.(음식물 쓰레기를 1/10로 감소시킴.)
또한 동애등애 유충은 특별한 물질을 분비해 파리류가 살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파리류 발생을 억제하는데 아주 좋지요.
(동애등애 성충은 건물내부터 침입하지 않습니다.)
집에서도 잘 만 키우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성충이 발생한 이후 알을 다시 받아 부화시키는 것이 관건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