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수를 하려고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살거든요
어쩌다보니 지은지 얼마안된 건물에 살게되어서
제가 싫어하는 벌레가 한마리두 없어서 좋앗습니다.
바퀴벌레나 개미 등등 하나도 없더군요.
호텔식이라 거의에어컨만 틀고사니 모기도없엇구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눈앞에 조그만한 벌레가 막 날아다니면서 덤빕니다 ㅡㅡ
겁도없이
보니까 초파리인것같기두하고 그러는데
엄청 많은건 아니지만 한 열마리씩? 항상 존재합니다.
특히 샤워하러 화장실 들어갓을때 샤워부스 천장에 10마리정도 붙어있습니다.
에프킬라로 학살해도 다음날 또잇구요.
예전에 집에 살때는 음식물이나 과일에만 초파리가 있었고, 에프킬라에도 안죽던데
이번거는 에프킬라엔 죽는데 뭐 과일이나 음식도 없는데 나타나서 그냥 돌아다니네요
이게 초파리가 맞나요? 크기는 초파리인데;
그리고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오는걸까요 큰 피해는 없지만
벌레를 제가싫어해서;
화장실에서 많이 보신다는 것으로 봐서는 초파리가 아니라 저곡해충인 권연벌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