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지금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가끔 세스코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Q & A 들어와보면 갖가지 물음에 너무 정성스럽게 답변해 주신 것이 너무 신기했거든요.
그래서 항상 기억하고 있었어요.
저는 인디애나에 있는데 요즘 여름이 되니까 초파리들이 너무 많이 생기는 거예요. 그게 하루살이인가요?
전 그게 하루살이라고 생각하고 하루만 있으면 죽고 없어지겠지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더 기승스럽게 생기고 안 없어지는 거예요.
해충 스프레이도 뿌려보고 아무리 깨끗하게 해도 안 없어져요.
특히 변기를 열심히 열심히 닦거든요.
그런데 그 조그만 것들이 변기 물 나오는 곳 속으로 들어가서 도망가 있다가 또 나타나고 나타나고 해서 정말 구역질 나고 미워요.
그렇다고 변기를 해체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그 쪼그만 것들을 없앨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예방은요?
감사합니다.
초파리는 주로 단내나 발효과정 중에 있는 유기물에 이끌려 문제가 되는데요..
주로 음식물 쓰레기나 쓰레기 봉투 주변으로 문제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기를 열심히 닦는다는 것으로 봐서는..
문제 발생 장소가 화장실인가요?
화장실에서 문제되는 날파리류라면..나방파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화장실 하수구에는 하트모양 거꾸로 한 모습을 가진 나방파리가 살고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와 화장실의 틈새가 바로 나방파리의 발생지가 되는 곳이죠...
나방파리는 물이끼(젤라틴)가 낀 곳에 산란하며 발생 합니다.
물이끼 안에 산란하게 되며 물때에 의해 알과 유충이 보호 받기때문에
뜨거운 물이 잠깐 훑고 지나가는 정도나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쉽게 퇴치되지 않습니다.
유충(애벌레)은 거머리 모양으로 생긴 것이 젤라틴에서 자라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인 나방파리가 되면 날아다니며 피해를 입히죠.
아무리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막 내부에서 서식하는 알, 애벌레, 번데기는 죽지 않습니다.
화장실 배수구에 트랩이 설치되어 있다면 트랩을 꺼내
트랩과 배수관 안쪽에 형성된 물때를 수세미와 칫솔 등으로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나방파리 유충 및 그 서식처를 한꺼번에 없애는 방법입니다.
하절기에는 1주에 1회, 동절기에는 2주에 1회 정도 꾸준히 청소하신다면
나방파리를 보는 일은 없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