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집에 벌레가 갑자기 생겼는데 어떤벌레인지 걱정이 되네요.
쓰레기를 집안에 두고 안치워서 그런건지 (그 안에 젖은 쓰레기도 아마 있을듯 싶어요)
얼마전 아주 작은 날파리 같은 먼지같은게 날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오늘 아침에 쓰레기더미 안에서 까만게 바퀴벌레새끼만한 벌레들이 우글거리는걸 목격했어요.
움직이는 속도도 제법 빠르고 죽이려고 다가가면 막 날아다녀요.
크기는 제일 큰게 바퀴새끼(막 알을 깨고 나온듯한) 만 하구요,
더 깨알 같은 애들도 섞여있어요.
아침에 죽인게 혹시 바퀴는 아니겠지 하면서 질문드려요.. ㅠㅠ
이거 가지고는 어떤건지 혹시 모르실까요?
너무 징그러워서 당장 테이프로 봉하고 버렸는데 쓰레기 더미 안에서 생긴게 분명한거 같아요. ㅠㅠ
쉬파리나 날파리의 일종일까요? 아님 바퀴일까요?
자세히 보지는 못하고 질문 먼저 드립니다.
으으 오늘 당장 홈키퍼라도 사서 막 뿌려야겠어요.
바퀴 유충은 날개가 없기때문에 날아다니지 못합니다.
그럼 바퀴는 아니겠지요? ^^
초파리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파리는 단내나 발효과정 중에 있는 유기물에 이끌려 침입하는데 생각하신대로 쓰레기 봉투를 제때 버리지 않아 초파리가 유인되어 산란을 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초파리 한쌍이 교미 후 낳는 알의 개수는 약 500여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암컷 10마리가 내부로 침입해 산란을 했다면 벌써 5000여개가 된다는 것이지요.
알에서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일 이며, 유충상태로 약 4일을 지내며 깨알같은 것은 초파리의 번데기로 추정됩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지는 항상 상단을 묶어 밀봉 수준이 되도록 해 냄새가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 초파리 유인을 최소화 하시고, 가급적 그날 그날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의 경우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아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따라서 쓰레기통도 자주 세척을 하셔야 하며,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항상 닫혀 있어야 초파리의 유인 및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