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벌레가...
생겼습니다...
개미... 쩔어요.
문제는...
개미도 그냥 개미면 참겠는데
제가 17살인데 제 새끼손가락 반만한 크기에 놀이터에 사는 시꺼멍덩한
개미들 수십마리가 집안을 온 종일 돌아다녀요.
개미가 얼마나 많은지
딱히 빠트려 죽이려고 노력도 한적 없는데
씽크대에 빠져 죽어있질 않나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발에 끼어죽어있질 않나
스팀청소기 한번 돌렸을 뿐인데 온 집안이 개미 공동묘지가 되어있질않나
집밖 계단에 종이컵에 오라떼 애플을 35ml정도 부어서 놓으니까
하루만에 정말로 10~20마리 정도가 죽어있질않나
죽겠습니다.
그리고 개미랑 바퀴벌레랑 같이 못 산다고 들었는데
저희 집엔 바퀴벌레도 같이 삽니다.
부엌엔 초파리까지 있습니다.
죽겠습니다.
살려줘요.
제발......
PS 쓰고 보니까 왠지 뺑기같은데 절대 아니에요
왠지 내가 쓰고보니까 이건 말도 안 되는 일같은데 이게 정말
사실이라는게 정말 슬픕니다.
살려주세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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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0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