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에 준공된 아파트고 그동안 모기나 파리같은거 말고는 벌레가 없었거든요.
어제 한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최근에 아파트 배관공사를 새로 했는데 그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다용도실에 보면 큰 배관으로 진입할수 있는 조그만 문이 있는데 그걸 준공
후에 거의 처음 연거 같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지하 바닥까지 뚤린 공간인거 같구요.
그리마가 이 공간을 타고 이렇게 높게 올라올수 있다면 이쪽을 중심으로 방
제 작업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마자식... 20m쯤 타고 오르는건 식은죽먹기인가요?
그리마는 다리 길이가 길고 갯수가 많기때문에 바퀴 못지 않는 속도로 못 오를 곳이 없겠지요.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 밑. 낙엽 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서식처 제거가 우선되어야지 나오는 놈들만 약을 뿌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곳 주변은 깨끗이 청소를 하시고 배관 틈새나 타일 틈새 등에 실리콘을 이용해 작은 틈새를 막아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