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겨울철만 빼고 날파리가 날라다녀요.
근데 그 날파리가 진짜 날파리가 아닌거 같아요.
조금 더 작은거 같고,
너무 빨라서 잡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잡아서 죽이면 빨간 피같은것도 보이고..
좀 딱딱 한거 같아요..
주방 욕실 방 거실 다 날라다니는데..
스트레쓰 때문에 못 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ㅠㅠ
겨울에 파리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이 열악해 졌지만 소수의 파리류들이 살아남아 월동을 한 후 이듬해 다시 무서운 속도로 번식하게 됩니다.
초파리 한쌍이 교미 후 낳는 알의 개수는 약 500여개가 됩니다.
예를들면, 암컷 10마리가 내부로 침입해 산란을 했다면 벌써 5000여개가 된다는 것이지요.
알에서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일 이며, 유충상태로 약 4일을 지냅니다.
초파리 성충이야 에어졸을 살포해 잡아내면 그만이지만 이들의 유인원 및 산란처가 어디인지 파악해 제거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과일과 같이 당도가 높은 것이 있다면 비닐에 싸서 단내의 발산을 최소화하시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어 초파리 유인을 원천 봉쇄합니다.
과일 껍데기나 음식물 쓰레기 등 어떤 물질이 발효 또는 부패가 되면서 초파리를 유인했고, 유인된 초파리가 산란을 하여 유충이 발생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싱크대 개수구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제거해 초파리의 유인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통만 비웠을 시 내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1주일에 1회는 중성세제로 내부를 닦아 내시면 초파리 유인 및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실 겁니다.
혹시라도 설거지를 즉시 하지 못하는 상황일 때는 그릇을 물에 완전히 잠기게 한 후 주방세제를 풀어 두시면 됩니다.
음식물쓰레기나 과일 껍데기에 대한 관리를 조금 더 철저히 하시고 가스렌지 불판의 경우 음식물이 넘치면 즉시 세척을 통해 초파리의 유인 및 산란을 막을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쓰레기통이나 음식물 쓰레기는 항시 밀봉이 유지되는 용기나 비닐에 보관 후 외부로 폐가한다면 초파리 번데기를 보는 일은 없어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