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 회사에서 세스코맨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시골에서 구르면서 자라서 그리마 바퀴 거미 개미 집개벌래 나방 초파리 파리 모기 나방파리 지네 기타 여러 곤충 및 양서류 다 잡고 던지고 죽이고 하면서 컷거든요. 그래서 벌래들 그냥 돌아다니면 "그래 너도 사느라 얼마나 힘들겠니....." 하고 병균있는 바퀴를 제외하고는 그냥 창문밖으로 던져 줍니다.....
그런데 서울로 상경해서 반지하 원룸으로 이사오고 처음보는 생물이 있는데요.
곱등이라고......저는 그냥 대학 다닐때 집에 간간히 들어와 찌르르 울어주던 귀뚜라미인주 알았더랬습니다....
그런데 귀뚜라미에 비해 머리 가슴 배라는 기준을 어기고 흡사 대가리만 달고 있는 듯한 날개도 없는 희안한 놈이더군요.....
바퀴나 모기 초파리 거미 등등 진짜 그냥 같이 살아도 별로 하자를 못느끼겠는데.......이놈은 생겨먹은게......
세스코맨께서 여러분들께 답변해주신 바로는 구멍을 막고 걍 두면 알아서 죽은 곤충 잡숫고 해주신다는데.....정말 별 탈 없겠죠?(세균이라던가 등등)
뭐랄까.......시골에서(뭐 제 눈에 안띄였을수도 있지만)한번도 못본것이 돌아다니니 이건 뭐 외계생물체 같군요.......
하아......역시 서울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그냥 서울이라는 별세계 같군요 벌래도 희안한거 살고 물가도....(대관절 오뎅이 개당 500원~1000원이라는게 어느나라 법도인지........오뎅은 당연히 값이 올라서 200원인거 아니였나요? 고향 및 대학다니전 대전에서도 500원내고 오뎅 먹어본 역사가 없는데.........)뭐 쓰잘때기 없는 푸념이였습니다.
곱등이.......하아........
꼽등이는 외부에서 실내의 으슥한 곳으로 이동해 와
불시에 목격됨으로서 소름이 돋게 만드는 녀석인데,
이 녀석이 어디로 침입했는지만 찾아내면 됩니다.
침입경로를 찾아 막고, 필요시 약제를 사용한다....
방제의 기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