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언제부터인가 이 녀석들이 자꾸 보입니다.
생긴건 마치 바퀴벌레 축소판인것 같기도 하고 무당벌레 축소판인것 같기도 한데요.
바퀴벌레는 좀 길쭉한 타원형이라면 이녀석들은 좀 둥근 타원형이에요.
크기는 2~4mm 정도 됩니다.
색상은 갈색이구요.
그리고 무당벌레와 비슷한 폼으로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첨에는 그냥 별 생각없이 뭐야 하면서 화장지로 잡았는데
녀석들을 아무리 잡아도 어느샌가 또 제 방안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나타나는지도 모르겠고 무엇이 원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많을 때는 한꺼번에 5마리 정도가 책상, 모니터, 벽등을 기어다니거나 방안을 날아다니고는 합니다.
이녀석들이 무슨 녀석들인지 어떻게 없애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권연벌레 또는 애수시렁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저곡해충으로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는 비슷하게 생겨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구분이 좀 힘들긴 합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