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살게 되어 며칠전 이사를 했습니다.
청소도 안하고 일단 짐부터 가져왔는데,
문을 열고 보니 집안 곳곳에 죽은 바퀴가 널려있고,
어른바퀴부터 좁쌀만한 새끼바퀴까지
싱크대며, 방안, 화장실까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속상하기도 하고, 앞으로 이 집에서 살 생각을 하니
너무 끔찍해서 혼자 울다가,
친구와 친구 어머니께서 도착하신후 함께 청소하고,
바퀴벌레 죽인다는 약을 곳곳에 바르고, 뿌리고,
이틀동안 나가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왕 하는 김에 뿌리뽑자는 심정으로
오늘 연막탄까지 썼습니다.
그런데 환기시키려고 들어와보니, 죽어있는 바퀴도 별로 없고,
살아 돌아다니는 것도 눈에 띕니다.
문은 다 닫았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세스코 이용하고 싶은데,
가격도 그렇고, 친구는 별로 이용할 생각이 없는 듯 해서
조언이라도 좀 받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바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먹이약제를 사용할 경우, 먹이를 먹고 바로 죽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식/은신처로 돌아가 있다가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지요.
또한 연막의 경우 가만히 있다가 연기를 들이마시고 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쫓는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죽는 것 약 20%, 도망가는 것 약 80%)
이후 약제 냄새가 완전히 빠져나가면 도망 갔던 녀석들… 다시 돌아옵니다. ㅡㅡ^
또한 지금 순서 자체도 문제가 있습니다.
먹이약제를 처리 해 놓고, 연막을 할 경우 그 약제가 이틀 전에 설치한 먹이약제에
묻기 때문에 바퀴들이 절대 먹지 않게 되지요. ㅡㅡ^
어디에서 숨어 있던 간에, 다른 곳으로 도망 갔던 간에
보이지 않을 때, 이 곳 저곳 청소하고 닦아내어 바퀴의 추가 서식이나 번식이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청소하면서 먹이약제는 모두 걷어 내시고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