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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구더기가 파리가 되는거죠??
  • 작성자 구더기...
  • 작성일 2009.05.19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얼마전 시골에 갔을때 잉어 말린게 들어있는 상자를 받았습니다.
5월초라 유난히 더웠는데...차에 두면 냄새가 더욱 많이 날까봐
차 밑 바퀴옆에 두었지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냄새 좀 줄일까 해서
비닐로 대충 묶었는데 그걸 베란다에 두었거든요~~그게 일주일정도
방치가 되었어요. 근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근원지를 찾다 그 비닐
봉투안을 들여다 보는데 구더기가 우글우글...악~~~~~~~
아파트라 파리가 없는데 구더기가 그 안에 왜 그리 많은건지...
대충 묶어두어 비닐봉투 묶은 곳에서 막 막 기어나왔었나봐요.
베란다에도 막 기어다니더라구요. 그렇게 빠른 구더기는 처음 봐요.
그렇게 많은 구더기도 실제로는 처음 보지만요...
경비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대충 처리를 하고난 후 마음이 놓이질 않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조금 없어 베란다에 뿌렸지요.
그러기를 또 일주일...베란다 바닥에 똥파리가 쫙 깔려 있는거에요.
다들 힘이 없는지 잘 날지도 못하고...엄마가 대충 다 버렸는데...
다음 날 또 있는거죠...엄만 구더기가 파리가 된 게 아니라고 하는데
제 말이 맞는거죠?? 정말 울고 싶습니다...베란다에 못 나간지 어언
삼일째...이것도 잡아주시나요...도대체 얼마가 지나야 이 악몽이
끝나려는지...지금도 파리는 베란다 바닥에 있고 힘 있는 파리는 날라
다니고..점점 커지고...약 뿌려도 잘 안 죽고...미치겠어요.
비용도 궁금하고..방제작업 시간도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하고...
네??????




제가 반평생을 살아오면서 배우고 또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


파리의 유충을 구더기라 부르며 번데기를 거쳐 파리 성충으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잉어를 말린 것이라... 어떻게 먹는 것이며, 또 어떻게 몸에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파리로 인해 오염되어 안타깝습니다.


(참고로 저 어릴 적에 잉어 다린 물을 먹으라고 준 것을 넘기지도 못하고


다 토해낸 기억이 있습니다. ^^;)




파리 류의 알 부화기간은 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6~12시간 입니다.


평균적으로 7일 정도 유충기간을 보내고 평균 7일 동안 번데기가 된 이후에


다시 파리 성충으로 출현하지요.




시간적으로 봤을 때, 파리의 발생 상황에 맞게 딱 지나왔네요. ㅡㅡ^


잉어 말린 것을 건네 받았을 때


비닐에 감싸는 과정 또는 집에 온 직후에 파리에게 노출되어 산란을 하지 않았을까


추정되고요.





문제는 구더기를 제어한 방법으로 사용된 휘발유입니다.


요즘 휘발유 가격이 최소 1500원인데, 이 아까운 것을 마구 뿌려대다니요.


또한 상당히 인화성이 높아서 자칫 하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데 절대 추가적으로


처리하시면 안 됩니다.




베란다에서 마구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우선 오염된 말린 잉어를 제거하시고


놓였던 자리를 중심으로 베란다에 쌓인 모든 물품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곳곳에 구더기들 또는 번데기가 있을 텐데, 이 녀석들 일일이 잡아 내야만


파리로 변신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짓 못하겠다. 그냥 배째라라고 하신다면


파리 성충이 일정 밀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베란다에 에어졸을 사용해 성충을 잡는


방법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만,


저 같으면 한 번 엎습니다. *^^*




답변일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