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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세스코행님 질문있습니더
  • 작성자 키키키...
  • 작성일 2009.04.23
  • 문의구분 기타문의

행님

지금 제가 겁나 살찌우고 있는데

엄청 먹어대도 살이 잘 안찌네여

살찌우는 방법쫌 갈켜줘여,,

사람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론

도저히 안쩌여 ㅜㅜ

도와줘요 햄!




살 안찌는 것....그건 체질적으로 그러하던가 신경을 많이 써서 그렇습니다.


적어도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요....^^;


저 역시 키는 180(엄밀히 말하면 179.6)인데, 군에 가기 전인 21살때까지는


62kg 정도였거든요.


이때, 참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자기 전에 라면 먹고, 쵸콜렛 1000원짜리 하나 다 먹고(지금은 한 2000원짜리 되겠네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들어가지 않는 우유를 500ml나 먹고....


15년 정도나 지난 일이지만 제 친구가 자취할 무렵 참 많은 사람들이 놀러가


밥을 먹곤 했는데, 그 친구가 말하길 자기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저 처럼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은 보지 못했답니다. 그 때 국 그릇으로 4공기를 먹었거든요.


그 친구 말을 좀 더 붙이면, (몇 인분용 전기밥솥인지는 모르겠지만) 밥을 했을 때,


한 밥이 윗 뚜껑 모양이 선명히 나올 정도로 많이 했었는데, 그 밥을 다 먹었다고 하네요. ^^;


그렇게 많이 먹어대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었는데, 군대 가서 6개월 동안 78kg까지


살이 올랐습니다. ㅡㅡ^


그리고 나더니 제대할 무렵에는 68kg정도가 되어서 나왔지요.


10년이 흐른 지금, 제 몸무게는 73kg정도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알게된 것이 있다면 머리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살이 안찐다는 것이지요.


제가 잔머리 돌아가는게 남들 따라오지 못할 정도거든요. ^^;


예를 들어 옷을 입을 경우, 이번 주에 입을 옷에 대한 대략적인 컨셉을 잡고,


세부적으로 요일별로 어떤 바지와 어떤 상의를 맞춰 입을 것인지


혹시나 날이 흐려지거나 비가오면 어떻게 바꿔 입을 것인지


또 면바지의 경우 다림질 하기가 어려우니까 침대 매트리스 밑에 깔고 자는 등의


그런 잔머리요....ㅡㅡ;





또 다른 것으로는


누군가와 만남이 예정되어 있을 때는 어떤 얘기로 화제를 삼고,


어떻게 얘기할 것이며, 이런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은 어떤 말을 할 것인지


그 예상 답변을 생각해 보고, 다시 제가 답변할 말들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이 먹고, 세상 사는게 힘들어지니까 점차 무던해지기는 하더라고요. ^^;





생화학적으로도 어떤 음식물을 먹고 나서 에너지원으로 변환되는 그래프가 있는데,


뇌에서 사용되는 물질로 전용될 경우, 똑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그 효율은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지방으로 축적될 것이 없다고 합니다. *^^*




답변일 200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