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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조그만 사슴벌레 같은 벌레를 봤어요;
  • 작성자 아이고...
  • 작성일 2009.03.07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저는 침대없이 방바닥에서 이불을 펴고 자는 서민입니다.

몇주전 신나게 낮잠을 자다가 스산한 기운에 눈을 떴죠.

안경을 벗어 시야가 흐릿한 상황에 눈앞에 지우개가루 조각같은게 있더라구요...그런데 그게 자세히보니 슬금슬금 다가오는 게 아니겠어요?

네놈은 벌레로구나 조그만놈이 겁도없지.
그 용기를 높이사 단숨에 죽여주겠다고 손가락으로 눌렀는데..

생각보다 단단한거에요!;; 뭐 이런게 다있지?

어 뭐야 하고 손을 뗐더니 얘가 아직 살아서 움직움직 하는 것이..

가만보니 지금까지 집안에서 저와 사투를 벌이던 바퀴벌레(개미가 나타나고 사라졌어요..ㄷㄷ)나 불개미들과는 처음보는 존재였어요.

모양이 좀 특이해서 사슴벌레?..장수하늘소? 뭐지???
코뿔소??..뭔가 조그만 것이 묘하게 단단하고 뿔같은게 나있더라구요.

걍 창문 열어논 사이에 기어들어왔나하고 무시했었는데..

놈은 잊을만하면 나타났다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별로 해될것도 없고 가까이 다가오면 손가락으로 뻥뻥 튕겨 주기만 했었는데, 아 이놈이 방금전엔 기어이 제 발가락에 씨름을 걸고 있더라구요.

한눈 판 사이에 치사하게.......

그래요.
잠깐 방심했는데도 기어오르는데 밤새 무방비하게 자고있을 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니 갑자기 소름이 돋더라구요;

엔간한 무게론 죽지도 않을만큼 단단한 놈들이니;;



..하여 이럴 땐 역시 세스코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들어와서 찾아보니
쌀벌레랑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호호호
(사실 막눈이라 이놈이 그놈인지 알수가 없어 사진을 찍어 올리려고 했는데 요놈들이 필요할땐 없네요; 하..귀신같은 놈들.)


방문앞에 쌀독이 있긴한데...왜 제방쪽으로 들어오는 걸까요?;

제 방에 쌀을 한가득 퍼둔 것도 아니고..

어머니께서 쌀독 옆에서 주무시는데 괜찮으실까요?;

얘네 사람들 막 물고 해치고 그러나요?.....몸 안에 기어들어오는 건 아니겠죠 으으으으으ㅡㅇ흐흐흑


말이라도 통하면 협상이라도 하지;;
최대한 평화롭고 간단하게 해결하고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ㅠ_ㅠ...

이미 생긴건 둘째치고 점점 불어나진 않을까 두렵습니다 ㅇ<-<




저장식품해충의 일종인 쌀바구미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문 앞에 쌀 독이 있는 경우라면, 쌀에서 서식하던 유충들이 쌀 독에서 빠져 나와


출입문 틈새 등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것 같네요.


저장식품해충이 어떤 특별한 직접적인 가해를 주지는 않습니다만


존재 자체가 귀찮을 뿐이지요. ㅡㅡ^




어쨌든 쌀바구미, 저장식품해충은 발원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쌀 독에 담긴 쌀을 모두 꺼내어 그늘진 곳에서 건조를 통해 1차 발생한 녀석들을


최대한 가려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뭉쳐진 쌀덩어리를 해체하면 유충이나 번데기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고요.)


쌀 독의 경우는 중성세제와 수세미를 이용해 내부를 깨끗이 닦아 내세요.


현재 문제된 쌀은 건조/선별 후에는 냉장보관을 통해 추가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원지를 제거하더라도 이미 그 곳에서 빠져 나온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될 수 있는데, 방 천정 모서리나 책장 모서리 등을 점검하여


유충이나 번데기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보이는 즉시 제거하여야


추가 번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