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무슨 벌레인지도 몰라서 문의를 했는데 음...
제가 미스클릭해서 쓴 글이 지워진건지... 아직 답변이 없는건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중요한건 이리저리 2박3일동안 인터넷을 뒤져보았더니...
초파리인듯 싶습니다.
예전에 보던 사진이랑 달라서 초파리일줄은 몰랐네요.
그런데 이게 고시원 원룸형 한 방에서만 죽어라죽어라 나옵니다 ㅜ.ㅜ
보통 죽어있는 장소는 밖으로 나있는 창틀
화장실(샤워실)... 두곳입니다.
한번도 쓴적이 없는 방이였는데 어느 여성분이 날파리가 많다고 2일 거주하다가 다른방으로 옮기시더군요...
그때 제가 일하던때가 아니라 얼마나 많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심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대략 1달뒤 제가 일하고나서 손님이 들어온다기에 점검을 했을때도 초파리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ㅜㅜ 그여성분이 짐 정리하려 방을 연순간...
날라다니는 수십마리의 초파리들...
에어졸로 가까이대고 쏘지않는한 방안에 잔뜩 뿌려놓는걸로는 죽지도 않더군요...
초파리면 보통 지저분하거나 먹을게 있는데서 생겨날텐데...
사람이 2일살고 방 옮겼을때도 구석 구석 쓸고 닦았는데 어디서 생겨난걸까요? ㅜ.ㅜ
몇일전에는 손님이 해결좀 해달래서 하수도구멍에 락스 치약물 왕창 붇고
방안가득 에어졸 뿌렸더니 바닥에 (특히 화장실과 창틀에) 수백마리나 죽어있더군요...
그렇게 대량학살을 3번정도 시켰습니다. 헉헉;;
그러다 샤워실 타일사이의 틈을 발견했습니다...
왠지 거기서 나오는것 같아 실리콘처리를 했습니다.
확실히 적게 나옵니다... ㅜ.ㅜ
그런데... 문제는 그래도 보이는거 다 잡은후 에어졸 방안가득 뿌려놓고
3-4시간 후에 가보면 5-6마리는 다시 있다는거 ㅜ.ㅜ
혹시 밖에서 들어오는걸까요?
아니면 어디 안보이는곳에 알을 깠을만한곳이라도 있을까요?
유충이나 알같은것도 본적은 없는데
유독 그방만 들끓는게 희안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아니네요
신축한지 얼마안되는 건물이고 고시원 시작한지는 4달정도 됩니다.
4층5층을 쓰는데 5층은 남자가 쓰는데도 초파리 한마리 안보입니다.
여자층인 4층 그것도 사람이 몇일 있지도 않았던 방에 초파리 수백마리라니 ㅜ.ㅜ
자체해결이 될까요? 아니면 세스코맨의 특수 미션이 있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고객님~
초파리는 주로 과실에 알을 낳습니다.
바나나나 씻지않은 포도를 방치하면 초파리의 알이 많아 얼마후 유충과 성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일파리라고 불리우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포도에 농약이 없다는 증거가 되겠죠. 농약이든 파리알이든 먹게 되니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드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낙엽이 모여있는 곳이나 나무 아랫부분에도 알을 낳습니다. 먹고 남은 과일껍질 등은 발생 즉시 비닐봉지로 완전히 밀봉하여 버려야 합니다. 발생 즉시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면 더욱 좋구요.
초파리가 한두 마리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냥 방치할 경우 초파리 등이 냉장고나 싱크대 밑 등 유기물이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곳에 찾아 들어가 서식처로 삼으며 계속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성충이야 그냥 에어졸을 살포해 잡아내면 그만이지만 이들의 유인원 및 산란처가 어디인지 파악해 제거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과일과 같이 당도가 높은 것이 있다면 비닐에 싸서 단내의 발산을 최소화하시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어 초파리 유인을 원천 봉쇄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싱크 개수구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제거해 초파리의 유인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통만 비웠을 내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1주일에 1회는 중성세제로 내부를 닦아 내시면 초파리 유인 및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실 겁니다.
유기물이 남아 있는 그릇을 설거지통에 그냥 장시간 방치해 둘 경우에도 초파리가 충분히 유인/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충들은 설거지 및 그 주변을 깨끗이 해도 충분히 없앨 수 있습니다.
겨울에 파리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이 열악해 졌지만 소수의 파리류들이 살아남아 월동을 한 후 이듬해 다시 무서운 속도로 번식하게 되오니 지속적인 환경관리가 필요합니다.
힘내시고 늘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