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날씨가 좀 따뜻해진 탓인지 1월 말부터 방 안에 날벌레가 갑자기
생겨서 문의 드립니다.
크기는 2mm정도 이구요 몸은 검은색이지 싶습니다.
죽어 있는 것을 잘 보니 날개도 몸 색이랑 살짝 비슷하고, 눈 뒤 쪽??
부터 날개가 있는데 몸보다 좀 더 크더라구요.
아는 언니는 혹시 화장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화장실에 습기가 좀 차는 편이라 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는데
원룸이라서 다 통해있으니 화장실에서 출몰하는 거라면 방에 까지
나오는게 당연한 거라 생각이 드네용...
그래서 최근에 화장실 하수구에 하루에 한 두번씩 락스를 들이붓고
있습니다. 숫자가 좀 들어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보이는 건
계속 보이네요;;
집에 고슴도치를 키우고 있어서 벌레에 좀 예민합니다;
얼마전에도 보니까 물통에 한 마리가 빠져있더라구요;;
실수로 먹기라도 하면-ㅅ-;;;
3월이나 4월쯤에 정기검진을 오긴 하지만...
상황을 봐서 계속 출몰한다면 그 전에 불러볼까 싶어서요..
무엇보다 이 날벌레의 정체가 궁금해서 질문올립니다.;;
생긴건 초파리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한데;;
ps. 쌀을요.. 자주 밥을 해먹는 편도 아니라서 방에 두면 쌀벌레가
생길까봐 몇개월동안 계속 냉장고에 두고 있거든요..
냉장고에 넣어놔도 쌀벌레가 생기는 경우가 잇나요?
혹시나 해서 물어봅니다^^
고객님 올려주신 내용만으로 미루어 짐작
검정날개 버섯파리로 추정됩니다.
버섯파리는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나 시설원예작물이 있는 곳에서 주로 목격되며 온실에서 년중 발생하며, 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창문에는 방충망이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어야 하며, 창틀의 물빠짐 틈새로도 침입할 수 있으니 비가 오지 않을 때는 휴지나 알루미늄 호일 등으로 막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입시 현관문은 신속히 여닫을 수 있도록 하세요.
검정날개버섯파리는 주로 썩은 유기물질이나(가정집 물기가 있는 곳), 음식재료, 배수구, 땅이나 나무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유충은 곰팡이 등을 주로 섭식하나 경제적인 피해를 야기하지 않습니다.
싱크대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보이는 날파리류는 음식물 쓰레기를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거나 냉장보관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싱크대 및 걸음망도 수시로 세척해 유기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곡류의 냉장보관이 저장식품해충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성장을 억제함으로서 추가적인 발생, 번식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 뿐이기 때문에 가급적 신속히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