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안보이지만
예전에 새끼 바퀴벌래가 보이면 말야,
바로 잡아 죽이지 않고 손가락으로 툭쳐서 뒤집은 다음에
아둥바둥 몸부림치는거 유심히 보곤 했었다.(의외로 재미있어.)
한참 몸부림치다가 지쳤는지 안움직이면은,
휴지(나중에 잡아죽일때 쓸거)를 살짝 놓는거야.
그럼 휴지 잡을려고 몸부림치면서 온다.
잡을거 같으면 살짝 빼고, 잡을거 같으면 살짝 빼고,
그러다가 가지고 노는거에 싫증나면 휴지로 팍!
나 많이 사악한가? 얘도 하나의 생명인데 말이야.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그 정도야 아무 것도 아니지요.
저는 어렸을 적에, 바퀴버레가 보이면 핀으로 꼽은 후
여름철에는 돋보기를, 겨울이나 야간에는 백열등에 가까이 대서 죽이곤 했습니다.
백열등의 경우 열기로 인해 그냥 죽지만
돋보기를 이용하면 태워죽일 수 있는데, 바퀴가 뭘 먹었는지에 따라 냄새가 달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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