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집에서 이름모를 벌레가 나타납니다.
올초에 이사온 새집이고 완공된지는 이제 1년째인 아파트입니다.
주로 나오는 곳이 거실인데 어디서 나오는지를 모르겠습니다.
크기는 약 1~2미리 정도 되고 주로 날아다니는데 되게 느립니다.
탁자위나 가구 위에 붙어서 기어다닐때도 있는데 역시 느립니다.
때문에 잡으려면 쉽게 잡힙니다.
잡고나면 죽은척을 하는건지 그전까지 움직이던 모든 동작을 멈춤니다.
몸 색깔은 검정색인듯 하며 등껍질이 갈색입니다.
거실에 있는건 화분 두개와 숯이 들어있는 장식용 분수 입니다.
장식용 분수의 경우 물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아버지께서 뜯어오신 이끼가 얹어져 있습니다.
하루에 약 3~4마리 정도 발견되어 죽이고 있습니다.
첨엔 한두마리 보이더니 이제 점점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발생 장소도 모르겠고 뭐하는 벌렌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체 이 벌레가 어떤 벌레인지, 보통 어디서 사는 벌레인지를 알 수 있으면 그걸 중심으로 벌레가 어디서 생기는지 알고 처리 할 수 있을것 같아 문의 드립니다.
이 벌레가 대체 뭔 벌레입니까?
권연벌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권연벌레의 특징은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 이 있죠.
대표적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저곡해충으로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는 비슷하게
생겨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구분이 좀 힘들긴 합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