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저 오늘아침에 애인이랑 헤어졌어요..
나이먹고 이런데 되도않은 글 올리는거 철없는짓인거 아는데요..
인터넷에 떠도는 글 보니까
아저씨가 답변을 참 잘해주시더라구요..
참 .. 헤어지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그렇게 죽고 못살것 같더니..
혼자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네요..
괜찮아요.. 전 씩씩하니까 잘 지낼수 있을거에요..
요 며칠동안 너무 힘들어서 죽을것 같았는데..
다 끝난 지금은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아저씨.. 근데 저 크리스마스때는 뭐하고 놀죠???
그게 제일 고민이에요.... 사실 애인이 있을때도 계획은 없었는데
있는것과 없는것은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네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어디가서 혀깨물고 죽진 않을테니..
집에서 따뜻한 전기장판위에서 캐빈과 함께 놀꺼에요.
눈물은 좀 나겠죠.. 근데 괜찮아요..
처음이 힘들지,
두 번째부터는 연말을 혼자 보내도 아무렇지 않아집니다. ㅡㅡ^
저도 결혼 전까지는 크리스마스에 이성을 만나 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수차레 지속되니까 결국엔
따뜻한 집에서 TV나 보면서 돈 아꼈다는 다소 긍정적인 생각까지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