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살고있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 곳 Q&A 게시판이 재미있다기에 호기심에 와 보았습니다.
다른 글들을 읽다보니, 바퀴벌레가 안 먹는 음식이 없어서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톱도 먹는다고 써있더라구요.. 순간 머리털이 쭈뼛 서면서 며칠 전 방을 치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제가 방에서 손톱을 깎았는데, 어차피 청소기를 밀 계획이었기에 그냥 바닥에 손톱을 버려두었더랬죠. 그런데 청소기를 돌리려고 청소기를 보관하는 곳에 (기숙사 공용 청소기가 있거든요..) 갔더니 청소기가 분실된거예요. 그래서 청소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청소기가 다시 비치될 때까지 며 칠동안을 기다렸어요. 그 동안 손톱은 까맣게 잊고있었죠..
그러다가, 안되겠다싶어서 걸레질을 하는데 분명히 바닥에 있어야 할 열 개의 손톱 중에서 불과 서너개만 발견이 되고 나머지는 없어졌어요..
그 땐 바람에 날리거나 이리저리 흩어졌나보다 생각했는데,
혹시..바퀴들이 가져갔을 수도 있나요??
제 방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한 적은 없습니다만..
바퀴가 아니라면, 그리마도 혹시 손톱을 먹나요?
제 방에서 그리마는 매일 발견된 적도 있거든요..발견될 때마다 잡았으니 매일 새로운 아이들이 나왔을꺼구요..
으음..
설마 어렸을 적 듣던 동화에서처럼, 제 손톱을 먹고 또다른 저로 부화(?)하는 건 아니겠죠..ㅠ.ㅜ
청소기를 사용해서 방 청소를 할 계획이라도
손톱이나 발톱을 깍을 때는 신문지와 같은 큰 종이를 펼쳐놓고
다 끝나면 잘 모아서 휴지로 감싸 (테이프로 붙인 후) 쓰레기통에 버리면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잠깐이면 해결될 일을 미루다가 더 큰 걱정이 생기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