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때문인지 초파리들이 있는데요.
이게 보통 초파리들과는 좀 많이 달라요.
보통 초파리는 되게 작고 갈색이고 날라다니는데
얘네들은 좀 크고 검정색이고 날개가있지만 좀 기어다녀요.
글구 뒤꽁무니에 검정색 가로줄이 있는것같기도해요.
한번은 반찬으로 엄마가 오뎅볶음을 해놓고
그릇에 담아 뚜껑을 덮어놨는데
그 오뎅에 들어가 알을 낳았더군요.
다행이 먹기전에 발견해 다 버렸어요ㅠㅠ
알을 유심히 관찰해본결과 한 오뎅에 10~20개 정도되는
흰색 타원형의 알을 낳았어요.
또 오뎅국을 끓였는데 냄비에 국자를 넣고 뚜껑을 닫은상태였어요.
거기에 들어가 국물위에 떠있는 오뎅을 기어다니던........
이것도 다 버렸어요ㅠㅠ
초파리가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반찬이나 국에 들어가는걸
처음 본 저와 동생은 경악을..
후유증으로 동생은 이날 밥을 먹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휴지로 꾹 눌러서 죽인적도 있었는데 빨간색 동그란 애벌래가
나온적이 있어요. 애벌레가 성충 몸속에서도 사나요?;;
죽였을땐 빨간색이 아닌 주황색물이 나와요. (피가주황색인듯?)
그치만 항상 주황색물이 나오는건 아니에요.
보통 초파리들은 음식 있는곳에 있지않나요?
어쩔때 보면 얘네들은 음식있는곳에는 없고 부엌옆에잇는 베란다에서
휴식을 취하는것 같았어요.
가끔 제가 거실에서 쇼파에 비스듬히 누워 몽쉘을 먹을때면
냄새를 맡고오는건지 제 주위에서 날라다녀요ㅠㅠㅠㅠㅠㅠ
이거 초파리 맞겠죠..? 혹시 무슨 종인지 아시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