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나고 북적북적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었는데
올해는 남자친구도 없고, 친구들은 서울로 다 올라가고
여기저기 취업원서 낸건 서류전형에서 다 떨어지고..
밥 해먹으려고 쌀통을 열었는데 쌀벌레까지 갑툭튀. ㅠㅠ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이번 크리스마스는
우리집 독일바퀴들과 파티라도 해야 하나요 ?
저도 결혼전까지는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지냈습니다.
이상하게도 잠깐 누군가와 만나더라도 겨울 전에 헤어지게 되어
쓸쓸하게 겨울을 보내야만 했지요.
사실 크리스마스와 제 생일이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데 얼마나 외로왔겠습니까~!
생일, 크리스마스, 연말로 이어지는 신나는 시기를 옷깃을 단단히 여미며
집에서 TV나 보고... ^^;
그러다 지금 집사람을 만나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제껏 생일 날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선물을 한 번도 받아 본적이 없다고 했더니
생일날 하트무늬로 장식된 커다란 박스를 주더라고요.
박스를 열었더니 정확히 30개의 선물이 들어있었는데, 정말 감동했습니다. *^^*
결혼 후, 이제 크리스마스는 처가에서 보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장모님 생신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