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 가서 겨자향 나는 쌀벌레 퇴치약을 사서 쌀통에 붙였다가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하루 땠다가 그다음날 쌀통을 여니까
빨갛고 크기는 한 2mm정도 되는 날개달린 벌레가 나오는거에요
놀래서 다시 붙였는데
그 벌레가 쌀통에 알을깠는지 밥할때마다 쌀을 씻는데
벌레가 처음엔 5마리,, 이제는 20마리씩 떠오릅니다.
여기서 질문요!!
그빨갛고 날개달린,, 쌀씻을때 나오는 것들은 어린것들인지
날개는 없었어요.. 이 벌레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해충백과사전에도 없고요, 네이버 지식 검색에서 말하는 쌀벌레도
아니었어요..
그 쌀을 계속 먹어도 될까요? 오늘은 속이 안좋아서 먹지않는
커피를 먹기까지 했답니다.
햇빛에 말려야 하는지요?
권연벌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권연벌레의 특징은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 이 있죠.
대표적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저곡해충으로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는 비슷하게
생겨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구분이 좀 힘들긴 합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곡식류라면 신문지를 펼쳐 그 주위를 테이프로 붙여 그늘에서 건조시키세요.
기어나오는 해충들이 테이프에 포획됩니다.
그 이후에 소포장하여 냉장보관 하시기 바랍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