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아있다가 발목쪽이 가려워서 봤더니
갈색에 엄청 조그만 벌레가!!
떼어내는 순간 몇주전에도 죽인적 있는 놈이란게 생각났죠!!
그땐 한마리였지만.
엄청 작고 딱딱하고 눌렀더니 탁! 하고 터지는 소리에 온몸에 소름을 돋게 만들었던 ㅠㅠ
그래서 한마리 눌러놓고 방에서 나가려는데 또 기어가더라고요
그렇게 방바닥에 들러붙어서 보다보니 또 나타나고 또 나타나고
다행히 날지도 못하고 느리길래 스무마리 정도 모아서 한번에 죽여버렸어요. 휴지 덮어놓고 딱딱한걸로 짓눌러서 - - ..........
보고나니 기분탓에 괜히 몸도 간지럽고
벌써 새벽 4시가 다 되가는데
찝찝해서 이 방에서 나갈수가 없어요.............. 으으으으으으ㅡ으으으ㅡㅡㅡㅡ으으으으ㅡ으으으으으ㅡ으으으ㅡ으으으으으으ㅡ
네이버에서 검색했더니 권연 벌레 라고 하던데
이 방에 버려진 음식물 같은게 정말 없거든요 ㅠㅠ
내일 아침에 혹시나 뒤져보긴 할건데..
아................................... 유충 따위 보고싶지 않아요.
웩................
아직 집 전체에 퍼진거 같진 않아요 (거실 반대편에 있는 제 방엔 아직 출몰하지 않아서..)
습도 어쩌도 하던데 난방 좀 하고 창문도 열어놓고
서랍장 밑이라거나 침대 밑 구석 구석 에프킬라 같은거 잔뜩 뿌려놓으면 해결이 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권연벌레가 버려진 음식물 같은 것에서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에어졸을 잔뜩 뿌려서 잡을 수 있는 녀석도 아닙니다.
괜히 침대 부근에 뿌렸다가는 약 냄새에 잠 못 잘 겁니다. ㅡㅡ^
권연벌레는 쌀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집 안에 이런 것들이 있는지 먼저 조사해 보세요.
겉표면에서 보고 닫으면 안되고 뒤적거리면서 성충이나 유충의 존재를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생긴 것이 있으면 그늘진 곳에서 건조 후 냉장보관을 하거나(곡물류)
폐기를 해서 추가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