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세스코님^^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20섭 말퓨리온 노움 흑마법사 하앍 이라고 해요.
다름이 아니라 정말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염치없이 글을 남겨요.
며칠전이었어요..
햇살도 따사로운 어느 한가한 오후.
호드와 얼라가 북적거리는 샤트라스가 너무나 답답해서
저는 그리핀을 타고 테로카로숲으로 산책을 나갔어요.
한참을 날아다니다 어느 울창한 나무 아래 아늑한 그늘을 찾았고
그리핀도 쉬게 할겸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
나무 구석진 곳에 테로열매가 있는게 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이게 왠 떡이냐 하며 조심스레 테로열매를 따려는 순간
누가 제 뒤통수를 내리치더군요 ㅡ.,ㅜ
아찔한 순간.. 3~4초 정도 정신을 잠시 잃었나봐요.
정신을 가다듬고 재빠르게 뒤를 쳐다보니
깻잎머리를 한 오덕후 블엘 징박휘가 깐죽거리면서
엄청 무식해보이는 자신의 무기 <진로크-위대한계시>에
성전사의 문장을 불어넣고 있더라구요.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마법사의 갑옷을 두르고
바로 공포의 울부짖음을 시전했어요.
역시나 그 오덕 징박휘는 제 예상대로 공포에 울부짖으며
허공을 빙빙 돌더군요ㅎㅎ
저는 이때다 싶어 바로 제 소환수인 서큐버스를 소환하기 시작했구요.
제 서큐버스가 좀 까칠하긴해도 한 성격 하거든요ㅎㅎ
하지만 그 징박휘는 이 상황을 예상이나 했다는듯
매우 익숙하게 계급장으로 공포를 풀더니
소환의식중인 저에게 여유있게 /박수 /칭찬 /낄낄 매크로를 날리면서
저에게 다시 칼질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의 소환 의식은 그렇게 무효가 되어버렸고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
저의 궁극기인 죽음의 고리로 징박휘의 죽빵을 한대 날렸어요.
그 녀석.. 꽤나 아팠나봐요.. 3초 정도 정신을 못차리더군요ㅎㅎ
전 이때다 싶어 부패와 고통의 저주 그리고 제물을 걸고
난도질 당한 내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빨대를 꽃아 생명력 착취를 하기 시작했어여.
후...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해요.
정말 1분 1초가 1년 같은 시간이었지요.
이래저래 생명석 빨고 치유물약 빨고
길드분들에게 빨리 도와주러 와달라고 외쳐도 보고..
그 긴박한 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어요..
2분여간의 사투끝에 징박휘의 체력이 거의 고갈 되어있더군요.
후... 그때까지만 해도 전 정말 제가 이기는줄 알았는데..
그 녀석 피 400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그녀석 몸에 은은한 오오라가 둘러졌어여.
바로 모든 공격에 면역이 되는 무적을 쓴거에요 ㅜ.ㅜ
미친듯이 어둠의 화살을 날리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자신에게 힐을 하더라구요. 것도 힐 두번하니 체력이 꽉 차더군요.
2분여간의 피똥싸던 내 모습이 흑백영화 필름처럼 머리에 스쳐지나갔어요.
저는 그제서야 알았어요..
사람들이 징벌기사를 왜 징박휘라고 부르는지..
손이 파르르 떨려오더군요..
제 무기 혼돈의 폭풍우는 이미 땅바닥 한구석에 꽃혀있었구요..
전 있는 기술 없는 기술 다 쓰고 별의별 필살기를 다쓴 상태였지만
그녀석은 아무일 없는듯 원점으로 돌아가 있더군요..
결국 전 걍 모든 걸 포기하고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그 징박휘는 결국 /작별 매크로를 날리고는 절 무참히 난도질 하고
제 테로열매를 따고 어둠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세스코님..
바퀴벌레도 바퀴벌레지만
정말 아무리 때리고 때려도 안죽는
징박휘는 어떻게 해야 죽일 수 있을까요??
1달 후면 부자왕이 나오면서 징벌기사에 버금가는
죽음의 기사도 나온다는데..ㅜ.ㅜ
징박휘 죽박휘.. 아니 기사 자체가 정말 징그럽습니다.
징박휘 퇴치법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그 오덕 블엘 깻잎 징박휘 이름 알려드릴께요.
이름은 <힐달라고하지마나징박휘야>
길드는 <세스코100만부대-콧방귀한방에안드로메다로>
게임을 너무 오래하시면,
현실과 가상세게의 구별에 혼동이 올 수 있습니다.
게임시간을 좀 줄여
정신/육체적인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