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32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약 일주일전쯤부터 갑자기 아래 사진과 같은 벌레들이 눈에 자주 보입니다.
두 종류 중 한놈은 깨같이 생긴 모습이며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나머지 한놈도 크기는 약 5mm 정도인데 자세히 보니 집게벌레같이 생긴것 같은데 다용도실에서 많이 출몰합니다.
어쨌든 두놈다 이제 마루에까지 나타나는군요.
집사람이 임신을 하게 되어 유난히 신경이 쓰입니다.
어찌하는게 가장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사진속의 녀석은 쌀바구미이고 깨같이 생긴 모습을 가진 녀석은 권연벌레가
발생한 것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은 특별한 위해는 주지 않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저장식품해충은 쌀, 콩, 팥과 같은 곡식류 또는 밀가루, 국수 등과 같은 가공품에서도
발생하오니 먹을 것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하고 선별 후 냉장보관/폐기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쌀통이나 포대 등지에 쌀이나 곡물류가 보관되어 있다면,
신문지를 깔고 곡물을 모두 꺼내어 한 번 펼쳐 조사해 보세요.
펼쳐진 신문지 외곽으로 넓은 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아
빠져나가는 성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유충의 경우 신문지 안 쪽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신문지를 폐기하시는 것이 좋구요...
번데기는 뭉쳐진 쌀덩어리를 해체하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쌀통을 사용하셨더라면 구석구석에 알이 있을 수 있으니
내부를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행주로 닦아 내시고, 포대나 마대자루와 같은 것이라면
폐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처리를 하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성충이나 유충이 간간이 보일 수 있는데,
보일때마다 즉시 제거하여야 추가 성장이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