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거북이를 집에 들여놔서,
화장실에 어항을 넣어두고 키우고있는데,
거북이 집 근처에 거북이 밥을 (동글동글하게 생긴거 있잖아요, 금붕어한테도 주는. ) 놓아두었는데,
입구부분이 열려있어서 그랬던지 0.2-0.5mm 정도 되는 붉은 벌레가 가득있는거에요 !
거북이 밥을 보니까 밥알의 안에가 텅 비어있고 다 파먹었나봐요. ㅠ
그래서 거북이 밥통을 꽉 막아놨는데도 어떻게 계속 살아있더라구요. ㅠ
그리고 방에도 막 몇마리씩 기어다니고..
자세히 보면 무슨 무늬없는 무당벌레같이 생기기도 했구.. ;
잠을 자면 몸에 이곳저곳에 조그맣고 빨갛게 (모기 물린거의 사이즈 절만정도 만한, 그냥 점 만한 사이즈) 물려있어요. ㅠ
간지럽지는 않은데 그냥 그 벌레때문인 것 같기두 하구요. ㅠ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죠? ㅠ
무늬없는 무당벌레라고 표현하신 것을 보니 권연벌레 같습니다.
일단 지금 가지고 있는 거북이 밥을 전부 폐기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화장실에서 나와 거실이나 방에 기어다니는 유충은 볼 때마다 꾹꾹 눌러서
처리해야 다시 성충이되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장식품해충은 물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 거북이 사료에 들어 있는 특별식이라고 생각하시고 거북이에게 유충을
밥으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
저도 딸애 보라고 작은 어항에 금붕어 2마리와 집 주변 하천에서 잡은
다슬기 4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금붕어 밥을 사오자 마자,
작은 pet병으로 옮겨 놓고, 뚜껑을 이용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밀폐를 유지하면 저장식품해충이 발생해도 주변으로는 확산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