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을 가다보면 생전 처음보는 괴상한 날벌레를 볼수있는데요.
시골보다는 도시에서 주로 봤고요. 앉아있을때 몸길이는 날개 포함해서 약 2~3센티 정도 되는 듯 합니다. 갈색이고 점박이고 다리가 몹시 깁니다. 몸통은 그것보다 훨씬 작고 동그랗습니다.
이벌레의 특징은 날라다닐때 날개가 붉다는 것입니다. 안쪽 그러니까 몸통쪽이 붉은색이고 밖에는 흰점이 있는 것같습니다.
어떤때는 열마리 가량 모여있기도 한데, 어떤때는 한 200마리 가량 한곳에 모여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딱 보기에 굉장히 해롭고 이상하고 외계생물체같고 역겹고 나한테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다 없애버리고 싶으면서 동시에 안 건드리고 싶은데요.
대체 이 벌레의 정체와 유래는 뭔가요!
왜 나이 서른 넘게 먹은 제가 처음보는 이런 이상한 벌레가 요즘에서야 생겨나나요.
너무 궁금합니다.
저도 반평생을 살면서 몇 년 전에서부터 보게 된 녀석인데
주홍날개꽃매미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입니다. 목격아신 것은 성충이고요.
8월에서 9월에 최대 밀도를 보이는 주홍날개꽃매미는
현재까지는 중국에서 들어온 가죽나무에서에서 주로 발견되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는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가죽나무 말고도 은행나무에서도 발견되기는 하며 즙을 먹고 살기 때문에
나무가 말라 죽는 경우가 발생하는 해충입니다.
(물론 다른 매미도 나무의 수액을 빨아 먹지만, 이 녀석은 대량 발생하여
특정 나무에 몰려서 수액을 빨라 먹는 다는 것이 좀 문제지요)
매미라는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울지도 않고, 1년생으로 번식률도 높은데 비해
아직까지는 특별한 천적이 없는 관계로 자연적인 억제는
불가능 하여 화학적인 방제(수목소독)를 통해야만 없앨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 상태로 월동을 합니다.
과거에는 서식불가능한 환경이었겠지만
차츰 따뜻해지는 한반도에 적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