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결혼해서 처음 전세를 얻은 단독주택 2층에 2006년 봄부터 살고있는데.. 이맘때쯤 이였을거예요 집이 너무 더워 창문과 문을 다 열어놨더니 어느날 부터인가 말벌이 한 마리씩 들어오더군요.
방충망을 달자고 남편한테 얘기했지만 전세집에 돈아깝게 뭐하러 다냐고 그러고.. 집주인은 못달아 주겠다고 하고..
임신중이라 집에서만 생활했던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말벌 보고 놀라서 집에서 가장 작은방에 틀어박혀 덜덜 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역시나 말벌이 또다시 찾아오더군요
창문을 다 걸어잠궜는데 안방 창문에 틈이 있는건지 2~3마리씩 들어와서 집안 곳곳을 날아다니며 나가지를 않는거예요. 아기가 쏘일까봐 용기를 내어 에프킬라로 한마리를 죽이는건 성공했는데 그 뒤로 너무 무서워서 창문을 테잎으로 다 막아버렸더니 안방창문에 두마리가 매일 찾아와 다닥 다닥 붙어서는 떠나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올해. 어제 또 다시 말 벌이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때려잡긴 했는데.. 남편에게 벌 무서우니까 창문 다 닫고 지내자 했더니 자기는 말벌보다 더운게 더 싫다고 창문을 왜 닫냐고 하네요 ㅜ.ㅜ
지금은 창문을 이중으로 다 닫고 집에서 아기랑 있습니다.
저희 집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제 눈에는 벌집이 안보이던데 대체 왜 자꾸 이렇게 벌들이 한두마리씩 나타나 저를 괴롭히는 걸까요?
정말 미치겠어요 ㅠ.ㅠ
집에서 말벌때문에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있는 아내와 아이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 그에 따른 조치 역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저는 이상합니다.
안방 창문 한쪽만이라도 방충망을 설치하시면 비용도 줄이고 통풍도 되며,
말벌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을텐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