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똥싸면서 보려고 책장에서 책을 꺼내 외피를 벗기니까,
헐.. 안에서 작은 벌레가 꿈틀거리는 것을 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털어버렸는데, 인터넷으로 조사해보니 먼지다듬이라는 놈이네요.
제가 헌책을 좀 샀는데, 그걸로 옮겨온 것 같아요.
벌레 없던 저희 집에 제가 저걸 들여온 것 같아 가슴이 무겁습니다
번식력도 엄청나다는데.ㅠㅠ
에어졸을 책장에 뿌리면 되나요?
그런데 에어졸은 뿌리고 나면 책에 남을까요? 아니면 다 증발하나요?
책 사이사이에 틈새에 있는 녀석들을 모두 제어하기란 다소 어렵습니다.
일일이 약제를 사용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
또 그렇게 한다하더라도 약제에 책이 손상될 수 있거든요.
책에 있는 녀석들은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을 통해 제어해야 합니다.
이미 밀도가 늘어나 책장까지 오염이 된 상태라면
책은 일단 책장에서 꺼내고 책장 자체만 에어졸을 사용해 먼지다듬이를 잡아야 합니다.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반복처리를 해야 하고요.
(책장에 약제 성분이 남는 것은 걸레로 닦아 내시면 됩니다.)
오염이 심한 책의 경우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는 것으로도
제어효과는 볼 수 있지만 전체 책을 모두 처리하기는 시간 및 공간 상
다소 무리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