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사오고 몇년동안 해충피해없이 잘살았는데

올해 여름들어 초파리가 극성이네요..

바나나껍질등을 초반에 잘못 방치한 탓에 엄청난 양이 유입되어서인듯..

주방벽에 엄청나게 붙어있던 깨같은 알들과

쓰레기통 에 스멀거리던 수백마리의 유충들을 본 이후

연결고리를 끊고자 열심히 관리했지만.. 근절되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좀 줄어든 듯해서 별생각없이 살다가

불과 한 삼사일전.. 오븐에 새우를 구워먹었드랬죠..

평소에 생선이나 육류등은 자주구워먹고 은박지로 기름받아서 생각날때 버

리곤 했는데 그쪽 기름은 벌레꼬이거나 하진 않았는데..

새우를 잘구워먹고 별생각없이 있었는데 이틀전부터

집에 웬 쓰레기 썩은내가 진동을하는지...

밖에서 냄새가 들어오나 해도 아니었고.. 음식물 쓰레긴가.. 아니었고

뭐지 하면서도 냅두고 있다가 오늘 오랜만에 고등어나 한접시 할까..

하고 오븐을 열었는데...

.......shit the fu...

살면서 이런광경은 처음봤습니다..

바닥에..... 수만마리의 애벌레가 스멀거리고있는모습..

전신에 소름이 쫙 돋더군요.. 토할..

보통 파리모기약같은걸로는 죽지도않고 약속에서 귀엽게 헤엄치는 놈들이라

우선 선택한 방법은.. 오븐을 돌렸습니다.... 네...

마음이 진정되면 청소할 생각입니다...

하아... 초파리가 알을 그렇게 많이낳나요?

수백마리가 날아다니거나 그런정도는아닌데

삼일만에 알까고 나와서 그정도로 많이 기어다니다니...

아... 어디다 하소연할데도없고... 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