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운데 고생 하시네요.
자취방에서 혼자 사는 학생인데요.
날이 더워지면서 좁쌀만한 날벌레가 방 안을 돌아다닙니다.
언제나 각개격파를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나오는데요
쓰레기봉투를 보니깐 거기에서 날라댕기길래 무심코 봉투를 치우니
밑에 왠 참깨가 많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참깨 안 먹어서 이게 뭐냐 하고 잘 보니깐
날벌레들 알 같아서 ~,~; 다 치워버렸는데 (그저께)
방금전에 보니깐 또 엄청 많은 참깨같은 알들이 땅에 있네요
다 치우고 홈키파도 뿌리고
싱크대 밑에 보니 어두운 곳에 이 참깨가 엄청 붙어있어서
행주로 열심히 긁어내고 홈키파 거기에 막 뿌리고 그랬어요
이런 짜증나는 날벌레 깨끗이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자취생을 도와 주 세요 ~,~/
참깨 비슷한 것은 바로 초파리의 번데기랍니다.
초파리는 단내나 발효과정 중에 있는 유기물에 이끌려 침입하는데
쓰레기 봉투 주변에 그렇게 대량 산란을 했을 정도면
쓰레기 봉투 배출 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방지역에서 발생한 녀석은 음식물 쓰레기나
과일 껍데기 등에 유인이 되었을 겁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지는 항상 상단을 묶어 밀봉 수준이 되도록 하고
냄새가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 초파리 유인을 최소화 하시고,
가급적 그날 그날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의 경우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아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따라서 쓰레기통도 자주 세척을 하셔야 하며,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항상 닫혀 있어야 초파리의 유인 및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