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이 나온게 거의 1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주로 나오는데가 주방 창가쪽이랑 베란다 쓰레기 (음식물) 쪽인데
생긴건 초파리 비슷하게 생겼는데 초파리는 절대 아닙니다.
크기는 초파리보다 더 작고 길이는 약 2미리정도 됩니다.
그리고 색깔은 시커멓구요...
계속 무시하면서 보일때마다 살충제만 뿌려주고 말았는데
계속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날을 잡고 아주 다 죽이려고
창가 쪽에 있는 걸 하나 하나 다 눌러 죽였습니다.
그러다 아주 특이한걸 발견했는데요..;
그냥 음식하다가 튄 것 같은 얼룩같은게 있길래 무시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그 벌레들 인겁니다...
정말 특이한게 그 둘이 서로 꼬리쪽으로 밀착해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 겁니다...
그래서 휴지로 살짝 떼어보았더니 한마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한마리는 막 도망치더라구요...
제 생각엔 이놈들이 알깔라고 짝짓기 하는 걸 저한테 걸린것 같은데요
이거 무슨 벌레죠?? 진짜 오늘 50마리는 족히 잡아 죽인것 같은데
이러다간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요.. ㅜㅜ
얼마 안되는줄 알았는데 엄청 나오더라구요.
말씀상으로는 정확히 어떤 해충인지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먼지다듬이 벌레가 아닌가 추정됩니다.
요즘 습도가 높다 보니 많은 분들이 먼지다듬이벌레로 고생하고 계시네요.
번식력이 강하고,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소수일 때는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이미 엄청난 수가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을 먹지만 실내에서는 먼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것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서적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먼지다듬이는 번식 속도가 굉장히 빨라 그냥 두시면 집안 전체적으로 금새 번식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퇴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 곳을 청소해주세요.
방안의 습도조절(환기, 온도조절 등)를 하셔야 되는데요.
최대한 습도를 낮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나 일광건조도 좋구요.
선풍기나 보일러를 가동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내에 통풍이 될 수 있도록 하시면 더욱 좋고
통풍이 되는 동안 방 모서리 부분에는 에어졸을 이용해 약제를 충분히 처리해 주세요.
약제는 매일 살포하기 보다는 일주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반복해야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