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어머니가 매실즙을 담그셨습니다.
그런데 밀봉을 잘 안하셔서 그런지 그 안에 초파리가 들어가 알을 낳고..
현재는 그 매실 항아리가 초파리 천국이 되어 있습니다 ㅠ.ㅠ
어머니는 매실즙 버리기가 아깝다며 항아리를 밀봉해 버리셨고..
몇달 후 다시 개봉하면 초파리는 다 죽어 있을꺼라며,
그냥 매실즙을 먹어도 괜찮다 하시는데,
정말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없을까요?
항아리 안에는 작은 구더기가 잔뜩 있던데..
초파리도 작은데 초파리 알은 얼마나 작을까요?
어머니는 채에 걸르면 괜찮다 하시는데,
아무리 채에 걸러서 먹는다 하더라도
알은 걸러지지 않을것 같은데..우웩 --;
혹시 그 매실즙 먹더라도 괜찮을까요?
정말 후딱 버렸으면 좋겠어요.
에고 아까운 매실즙이 초파리의 공격에 당했네요.
밀봉을 한 이상 내부에서 죽기는 합니다.
문제는 초파리가 빠진 매실즙을 향후 먹는다는데에 있는데,
매실즙에 중화되어서 위생상 문제는 없지만 기분상 좀 그럴 뿐이지요. ^^;
체에 걸러도 초파리의 죽은 애벌레가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체에 가재수건을 올려두고 거르신다면 매실즙만 걸러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