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끔
굉장히 빠른 파리(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파리모양이라)가
날라다녀서요.
엄청 빨라요 크기도 그냥 파리보다 크고 벌은 확실히 아닌데
벌만한 파리가 윙윙거려요.
무진장 빨라서 겨우
약 여러번 뿌려서 떨어트렸는데 그래도 바닦에서 살아있길래
신문지로 눌렀는데ㅠ_ㅠ
그 파리인지 뭔지 하는 벌레 뱃속에서
하얗고 누런 한 2미리 정도 되는
타원형의 뭔가가...수십마리가 꾸물꾸물 기어 나오는거에요ㅠ_ㅠ
구더기 같은데 주름은 없고 미끈한...ㅠㅠ작아서 그런가...ㅠ_ㅠ
그 꾸물거리는것도 약을 뿌려서 죽이고
겨우 치우고 그랬는데 한 일주일에 한두번씩 집으로 날라와요ㅠ_ㅠ
밖에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가ㅠ_ㅠ여름이라 창문을 열어놓았더니ㅠ_ㅠ
제가 궁금한건 이 벌레의 이름입니다.
보통 작은 파리보다 훨씬커요. 디게 큰것은 3cm정도?
날라다니는 소리도 엄청 크고요ㅠ_ㅠ
이 벌레 이름이 뭔가요ㅠ_ㅠ
쉬파리하고 하는 파리가 있습니다.
회색 몸체에 가슴 부분에 3개의 흑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파리들이 적절한 먹이감을 찾아 알을 놓으면,
일정시간이 지나 부화하고 다시 애벌레가 성장해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생활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쉬파리 암컷은 20 ~ 40마리의 유충을 낳습니다.
낳자 마자 꿈틀거리는 녀석들을 보면 굉장히 징그럽죠. ㅡㅡ^
어제 출입문 밖에 놔둔 쓰레기 봉투를 채워 외부 쓰레기통에 가져다 버리려고 하니
수 많은 초파리들이 저를 반기더군요.
쓰레기 버린 후에, 봉투를 놔두었던 주변에서 초파리 유충을 10마리 정도 찾아
꾹~ 눌러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