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이상한 벌레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10년을 살았는데요, 이제껏 한번도 그런 벌레가 나온적이 없거든요 유유
아빠는 아파트 밑에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날아들어온 녀석들이라고 창문만 잘 닫아 놓으면 된다고 하지만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방바닥을 자세히 보면 뒤집혀서 죽어있는 시체들도 있구요 제가 고3이라 밤늦게 귀가해서 그런지 몰라도 밤엔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봐요.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권연벌레인가? 그렇다는데 그건 날아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애수시렁이..?? 이것 같기도 하구요 ㅜㅜ
제가 작은 벌레만 봐도 몸이 굳거든요...늦게 공부하고 집에서 쉬고 싶은데 미치겠어요 ㅠㅠ
얼마전엔 책상과 서랍이 연결된 부위의 틈새로 들어가는 것도 봤구요
교과서 꺼낼려구 책장에서 책을 꺼내니까 거기에서도 나왔어요.
에프킬라 뿌리면요 뒤집혀서 죽은 척 하다가 다시 기어다니고....두세번 뿌려야 죽더라구요.....
제발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이러고 못 살아요.
갈색의 권연벌레나 검정색의 애수시렁이가 맞다고 본다면 맞을 겁니다.
이 두녀석 모두 비행이 가능하며, 형광등에 유인되어 날다가 몸을 부딪쳐
틱틱 소리를 내기도 하거든요.
뭐 어쨌든 이 두 녀석 모두 저장식품해충으로
발생원(쌀 등의 곡식류 또는 1차 가공식품)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늘진 곳에서 건조를 시킨 후, 냉장보관을 하거나
폐기의 수순을 밟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