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에서 직수입한거 애완용바퀴벌레 한쌍을 키우는데요
남자는 이름이 바돌이 이고요 여자이름은 바순이 이거든요?
근데 제가 방금 모르고 에프킬라 뿌려가지고 바돌이가 죽을려고 해요 ㅠㅠ
바순이는 멀쩡한데 바돌이가 숨을 헐떡헐떡거려요 ㅠㅠ
제가 왜 에프킬라를 뿌렸냐면요 제동생이 7살 이거든요?
근데 제동생이 오늘따라 말을 자꾸 안듣는거예요
제가 방금전에 새우깡이 먹고 싶어서 슈퍼가서 새우깡 좀 사오라고 했더니
자꾸 싫다고 도망가는 거예요 ㅠㅠ 제동생이 고무장갑이랑 에프킬라를 무서워 하거든요?
그래가지고 제가 고무장갑끼고 동생한데 에프킬라 뿌렸어요
근데 오늘 아까 바돌이바순이네집 뚜껑 열어놔둬가지고 ㅠㅠ 에프킬라가 그안에 들어갔어요 ㅠㅠ
제동생 지금 계속 바돌이들고 울고 있고요 저도 계속 눈물이 나와요 ㅠㅠ
저희 바돌이 죽을려 그래요 ㅠㅠ 방금 동물병원에 전화도 해봤는데
수의사가 혼난다면서 끊으라고해서 끊었어요 ㅠㅠ
제동생도 119에 전화했는데요 소방관 아저씨들이 장난하지말라고 하고 끊었어요 ㅠㅠ
우리 바돌이랑바순이 조금 있으면 새끼 낳을껀데요
저희 바돌이바순이의 자식들이 아비없는 자식이 되게 하기 싫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아이쿠~~!!!
이런.. 고객님이 세스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시는 분 중에 한분 이시네요..^^*
우리나라에 있는 바퀴도 모자라...ㅡㅡ;
미국에서 직수입까지...ㅋㅋ
부모란..
자식만 건강하고 잘 되면..
부득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거...
바돌이도 알꺼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