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10년 정도 바퀴를 보지 못하다가(개미는 많았지만)
개미가 줄었다 싶었더니 엄청 거대한 바퀴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번 본게 다겠거니 싶었는데 이후에 서너마리를 더 보았고, 약으로 바로 죽였습니다. 그치만 겁이 많아서 최근 한두달간 두려움에 떨었습니다ㅠㅠ
놓는 약도 사봤고 최근에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방 구석에서 알을 발견했고 기겁해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겁이 나서 다른일은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네요...ㅠㅠ
예전에 초반에 발견한 바퀴 한마리가 베란다를 통해 제 방에 날아들었고 잠시 안 보이다가 거실로 나왔을때 죽일 수 있었는데요, 그럼 그 바퀴가 알을 낳고 도망나왔을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때가 6월 11일이었습니다. 그렇게나 오래 부화하지 않고도 그냥 덩그러니 남아있기도 한가요? 전 처음에 알인줄도 몰랐거든요. 아니면 부화가 멀었는데 떨어뜨리고 간건지...
미칠 것 같은게, 차라리 이게 그 놈이 남기고 간 알이면 죽였으니 다행이겠는데, 그 새 다른놈이 낳고 간 거라고 생각하면... 지금 소름이 끼쳐서 살 수가 없네요...ㅠㅠ 다른놈이 더 없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베란다도 아니고 좁아터진 제 방에 있다고 생각을 하면 미치겠어요...
부화 직전에 떨어뜨리고 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다른놈일까요? 아니면 예전의 그놈이 위협을 느끼고 그냥 놓고 갔던 것일까요ㅠㅠ 향하던 방향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거든요. 그동안 눈치는 못채고 있었습니다만...
A-B-C-D 연달아 있는 위치에서
A에서 날아들어 C에서 떨어졌다가 다시 B쯤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본 후에 제가 약을 가지러 간 사이 D에서 놈이 발견되었거든요ㅠㅠ
알은 그냥 휴지로 터뜨려서(모르고 터뜨리고 기겁ㅠㅠ) 버렸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ㅠㅠ
아 정말 비위도 약하고 겁도 너무 많아서 바퀴 한번 죽일때도 온몸이 땀으로 쩔었는데...... 지금 죽을맛입니다ㅠㅠ 도와주세요.
부화직전에 알집을 떨어트리는 것은 알집의 껍질이 얇아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계속 붙이고 다니는 독일바퀴고요, 현재 고객께서 염려하시는 바퀴 및 알집은
대형바퀴 중 한 종류일 것 같네요.
대형바퀴는 알집이 단단하여 수분증발이 없기 때문에 생성 즉시 암컷의 복부에서
떨어지고, 암컷은 주변의 물건들에 점착성 물질로 부착을 합니다.
알의 부화기간은 약 30일 정도로 보시면 되고요.
일단은 알집을 찾아 터트려 제거한 것은 가장 확실하게 제거한 것입니다.
그러나 고객께서 염려하시는 것 같이 또 다른 바퀴나 알집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바퀴끈끈이를 설치하고 점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베란다 등지에 배관이나 틈새 등은 반드시 실리콘이나 호일 등을 활용해
모든 틈새를 막아 바퀴의 침입이 없도록 하세요.
하나씩 하나씩 하신다면 바퀴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