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는데요... 쓰레기가 많이 안나와서 좀 오래 안치우고 집을 비웠던 적이 있어요. 며칠 후 집에 와보니 깨같은것들이 바닥에...ㅜㅜ
그 뒤로 충격을 먹어서 음식물 안묻은 비닐, 종이같은것들만 뚜껑없는 쓰레기통에 넣구 과자봉지라든가 치즈껍데기, 계란껍데기같은건 왜 비닐봉투 거치대 있잖아요. 뚜껑있는거. 거기다가 모아서 버렸거든요.
뚜껑도 있겠다 쓰레기도 잘 안모이고 해서 한 일주일 나뒀더니......
구더기 한두마리가 그 아래 바닥에서 나타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식겁해서(다리 6개 이상이거나 아예 없는거 공포증) 얼른 그 비닐봉지를 다른 봉지로 덧씌워서 꽁꽁 묶어서 집밖에 버리구요 쓰레기봉투 걸이도 떼서 지금 락스물에 담궈놨는데 아놔 돌겠어요. 완전 토나와요.

초파리들은 어떤 음식물을 좋아하나요? 제가 그 봉투에 딱히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건 아니거든요. 과자껍데기도 꼭꼭 쪽지모양으로 접어서-_- 버리고 과일껍데기는 아예 음식쓰레기 봉투에 버려서 냉동고-_-;에 넣어놨는데도 그러더라구요. 그 깨알들을 발견한 이후로 나름 신경쓴다고 썼는데 구**라니 돌겠네요. 초파리들이 어떤 음식물에 유난히 모이는지 좀 알려주세여.
기름기 있는거나 찻잎같은거에도 몰려드나요? 하수구망에 별로 걸리는것도 없어서 그것도 그냥 방치해두고 있는데 물같은거 자주 붓고 뜨거운물 붓고 그러면 거기는 괜찮을까요? 싱크대 물도 자주 쓰고 뜨거운 물 부을때도 있고 해서 별로 신경안썼거든요.

그리구... 그 구**요... 처음에 발견하고 에프킬라로 완전 샤워를 시키다못해 그 속에서 헤엄까지 치게 만들었는데도 안죽더군요.ㅡ.,ㅡ
구**는 일반 에프킬라로는 죽지도 않는것인지?;;;
비록 한두마리가 그 비닐봉지 바로 아래 바닥에서 발견되긴 했지만 그것들의 본진--을 처리했으니 이제 더 나오지는 않겠죠??? 괜찮겠죠???ㅠㅠㅠㅠ
아오 그 생각만 하면 지금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막 바닥에 기어다니고 있을거 같고해서 마음이 불안해요. 노이로제 걸려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