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부터 해서 갑자기 집에 좁쌀만하고 검은 벌레가 방이나 거실 주방 할 것 없이 바닥에서 기어다니는 게 보입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안되어 집 정리를 말끔히 하지 못해서인지 갑자기 보이지 않던 바퀴벌레도 가끔 한 두마리씩 나타나구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지 5년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아파트인데요.
음식물이 많이 있는 주방에 특히 이 알수 없는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래서 다른 해충 박멸 업체에 사진과 함께 어떤 벌레인지 문의를 했더니 사진을 보시고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면서 세스코라는 전문 업체를 소개해주셨답니다.
태어난지 몇달 되지도 않은 아이가 있어서 더 신경 쓰이고 심지어는 아이가
잠자고 생활하는 방에서도 가끔 보이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꼭 어떤 벌레인지 판명해주시고 좋은 서비스를 받기를 원합니다.
카메라로 아주 크게 확대해서 찍은 사진까지 같이 첨부해 보내드립니다.
저장식품해충의 일종인 쌀바구미입니다.
저장식품해충은 발원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쌀자루나 쌀통 등에 쌀이 보관되어 있다면,
그늘진 곳에 신문지를 깔고 쌀을 모두 꺼내어 건조시키시기 바랍니다.
펼쳐진 신문지 외곽으로 박스 테이프를 양면으로 붙여 놓아
빠져나가는 성충이나 유충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유충의 경우 신문지 안 쪽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한 신문지를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뭉쳐진 쌀덩어리를 해체하면 유충이나 번데기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고요.
쌀을 담았던 쌀자루는 폐기하고 쌀통의 경우에는 내부를 꼼꼼하게 닦아내시기 바랍니다.
건조가 끝난 쌀은 냉장보관이 가능한 크기의 용기나 비닐봉지에 쌀을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되고요.
쌀이 아닌 1차 가공식품류(밀가루, 미숫가루, 시리얼, 국수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것들도 조사 후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제거하더라도 이미 발원지에서 빠져나온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계속 보일 수 있는데 방 천정 모서리나 책장 모서리 등을 점검하여
유충이나 번데기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보이는 즉시 제거하여야
추가 번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저장식품해충류가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니
일단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